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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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청사, 테마파크등으로 변신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2003년 04월 01일 (화) 00:00:00

최승호

김포공항의 국제선이 영종도로 이전한 뒤 김포공항 유휴청사 시설들이 새로운 종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 및 지방 각 지역에 건립된 월드컵경기장이 월드컵 이후 운영수익 창출을 위해 고심하듯 김포공항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에서도 일본의 하네다와 이타미공항, 말레이시아의 수방공항,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 등의 공항 이전으로 인한 유휴 공항 시설들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벤치마킹을 하고 왔다고 한다.
공항수입의 약 80%가 줄어 한국공항공사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통하여 수익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 국내선 청사로 사용하던 곳은 작년 12월24일경에 국내 대형할인점인 이마트가 입점, 일일 매출액이 최초 예상보다도 2∼3배가 많은 1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마트는 3층 규모로 1, 2층이 판매 매장이고 3층은 음식점 및 오락실, 패스트푸드점 등이 입점해 있다.
그리고 국제선2청사인 스카이시티몰은 도심 공항터미널과 연회장, 예식장, 영화관 9개관, 컨벤션센타 등이 개장을 하였다. 나머지 복합전자상가 등은 이달 중 모두 개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제화물청사앞 청원경찰대 운동장이었던 부지에는 120타석에 비거리 180m인 국내 최대규모의 골프연습장 '빠제로'가 5월중 문을 연다. 또한 국제화물청사도 상업시설로 변경 예정중이며 국제선2청사 앞의 녹지도 대규모 테마파크로 추진중이다.
■주변환경 및 여건
김포공항이 교외 및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에서 완전히 벗어나 올림픽대로와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을 이용해 대중 교통수단에 의한 접근이 수월하며 2007년에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될 것으로 예정이다.
강남, 광화문에서 지하철로 약 30∼4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고 인천공항까지도 3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이러한 거대한 규모의 도심형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테마파크가 형성되면 광역적인 수요자 외에도 권역에 들어올 배후 수요인구는 서울의 강서구와 양천구, 경기부천, 고양시 등을 포함, 약 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와같이 김포공항의 유휴시설에 대한 복합위락 단지 조성사업에서 올 상반기중에 추진 예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화물카고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이마트가 들어서 있는 연접한 건물과 두루넷등이 입주해 있는 업무용건물 1층과 지하1층, 그리고 한국공항공사 건물의 6층 100여평에 대한 활용 및 임대계획이 추진중이다.
여기에 다국적 부동산회사인 (주)센추리21 한국본부와 부동산개발 컨설팅업체인 MMD가 공동으로 개발과 활용 방안, 자금계획 등의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개발 및 장기운영에 참여를 추진 중이며 사업에 함께 할 투자파트너 모집도 모색중이다.
■임대대상시설
앞서말한 올 상반기중에 장기 임차로 이루어질 시설은 현재 김포공항내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 고도지구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마트 옆 건물은 지하 1∼지상4층으로 지하 1층이 103평, 1층이 412평, 2,3,4층이 각각 243평 정도로 총 1,220여평이다. 또 한국공항공사 6층에 있는 건물은 실내 100여평과 실외 254평을 합쳐 총 356평 규모이며, 두루넷 건물은 지하 1층 318평, 1층 1,014평 정도로 총 1,332평 규모다. 이처럼 3개 건물로 되어 있는 총 임대면적은 2,908평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이러한 시설들을 일반적인 주민을 위한 상업시설로 개발하기를 원하고 있고 참여업체에 대한 시설운용 제안을 검토하고 심사를 하게 된다.
㈜센추리21 한국본부와 MMD에서는 전체적인 시설 운용 컨셉을 건강 관련 시설로 계획하였으며 이마트옆의 4층 규모의 건물에 대해서는 1층이 헬스, 에어로빅 등의 휘트니스 시설, 지상 2층은 이미용서비스, 성형외과 등의 뷰티숍, 3, 4층은 비행장 활주로가 조망이 되므로서 전망 좋은 하우스맥주 스카이 까페로 계획하였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시설이 될 시설은 불가마 및 찜질방, 사우나로 자연스러운 이마트 이용객들과 가까이 있는 방화동 및 강서구의 배후 주민들이 탄탄한 수요자가 된다. 그리고 가장 인접하고 유사한 개발사례는 스카이씨티몰로 일명 에어포트몰이라고 한다.
에어포트몰은 연면적 약 1만2,000평 규모로 1층에는 패션, 잡화, 의류 등이, 2층에는 전자, 가전컴퓨터 등이, 3층에는 복합영화관, 정보통신, 푸드코트 등이 입점한다. 4층은 컨벤션, 예식장, 부대시설로 되어있으며 평당 연임차료가 37만5,000원 정도이고 연간 총임대료는 45억정도 지급된다.
여기에서는 전대를 하게 되는데 계약면적 8평규모 전용면적 3.3평의 전대료가 연간 평당 60만원, 개발비가 500만원, 평당 관리비가 6만원 정도에 연간 전대수입이 120억 정도 된다.
이 사업에 참여를 할 경우 운영수입은 약 61억9,582만2,000원이고 투자비용은 91억2,462만6,000원이며 운용비용은 39억6,600만원으로 운영 5년차에 흑자가 예상되는 양호한 투자처이다. 그리고 이러한 운영이라면 10년차에 예상되는 사업수지가 128억9,000여만원에 달한다.
<문의:02)749-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