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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내집마련 평택으로 가자

행정수도이전후보지 가깝고 포승산단 개발 등 호재 많아

2003년 03월 20일 (목) 00:00:00

최정우

수도권 최남단 도시인 평택시 장당·송화·안중택지개발지구에 6,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3월 말 장당지구 한국건설의 '한국아델리움'아파트 331가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모두 6,45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택시지역에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는 지역은 장당·송화·안중지구로 이 가운데 장당지구2,879가구, 안중지구 1,950가구, 송화지구 1,530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 분양되는 물량 가운데 2,950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제일건설과 주공이 각각 공급한다.

행정수도이전후보지 가깝고 포승산단 개발 등 호재 많아
그동안 평택시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해 있으면서도 서울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수도권에서 외면받은 지역이다.
그러나 평택시가 행정수도이전 후보지인 충청권과 가까운데다 경부고속철도 개통, 경부선복복선전철화사업, 평택항, 포승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것은 지난 2월 우림건설이 평택안중지구에 분양한 우림루미아트.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34평형, 45평형 중대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수도권 1순위에서 6.5:1의 결쟁률로 마감됐다.
이같은 경쟁률은 평택 안중면 늘푸른 아파트 23평형 아파트매매가가 올 초보다 평당 평균 300만원에서 높게는 500만원까지 올라 현재 7,000만원～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아파트 상승에 따른 기대감의 여파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당ㆍ송화ㆍ안중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집중 공급
평택시지역에는 지난해 한국토지신탁, 영풍산업, 성원산업개발, (주)동신 등이 중형평형대 아파트를 분양한데 이어 올해에는 장당·송화·안중지구에 6,400여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지구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지구는 안중지구. 평택시로부터 서측으로 16.2km 지점에 위치한 안중지구는 국제무역항으로 변모하는 평택항, 국제물류의 중추역할을 맡을 포승국가산업단지, 청북면 한산공단의 배후주거지 등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지구면적은 총 28만5,000평으로 단독 주택용지 1만2,000평, 공동주택용지 12만8,000평, 상업용지 5,000평, 기타 공공용지 13만4,500평으로 구성돼 있다.
인구 3만3,0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부지이다. 교통은 동쪽으로 39번 국도, 서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있으며, 왕복 4차선의 38번 국도(평택항～안성)와 접하고 있다.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인 동서고속국도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연결될 경우 서해안시대의 교통, 국제무역, 물류 중추도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3개씩 들어설 예정이고 고등학교 1개도 계획돼 있다.안중지구에는 오는 7월과 9월 주공에서 30년 국민임대 818가구와 6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봄 토지공사가 개발 공급한 장당지구에는 한국건설 등이 아파트 2,879가구를 공급한다. 한국건설은 3월 26일 '한국아델리움'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에 이어 31일에 수도권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추팔공단이 가깝고 안중, 포승공단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송화지구에서도 1,53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우미종건 2,220가구 최다, 제일건설 1,000가구 공급
평택 장당?송화?안중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우미종건으로 장당지구 20블럭과 21블럭에서 오는 4월 920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어 6월에도 같은지구에서 628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송화지구 3블럭에서 672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제일건설이 4월초 장당지구에 공급할 ?제일하이빌?은 민간임대아파트로 1,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