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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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올 8,500여가구 일반분양

분양가 저렴한 비투기지구 노릴만

2003년 03월 05일 (수) 00:00:00

최정우

일산신도시와 인접한 파주일대 금촌?교하지구에 8,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중에 파주 금촌?교하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8,551가구로 모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교하지구에는 7,648가구, 금촌지구에는 90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올 분양 계획물량으로 보면 금촌지구보다는 교하지구에 6,700여 가구가 더 분양되는 셈이지만 지난 2001년 금촌지구에서 분양된 주공1?2차 3,459가구를 합치면 금촌지구에는 4,3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신흥주거지로 부상
파주권 일대는 현재 북한 개성공단 개발, 경의선 북한 연결 등 남북통일을 대비한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
이는 교하지구 61만8,000평, 운정지구 148만평, 파주시 도시계획구역 94만평 등 모두 33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추가로 건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촌, 교하, 운정, 야당 등의 택지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5년 이내에 수도권 북부권역의 신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 등 광역교통망이 완성될 경우 고질적인 교통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항만과 가깝고 서해안?순환고속도로 등 교통시설이 잘 발달돼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파주지역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LG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합작설립한 LG필립스LCD가 경기 파주지역에 1백억달러를 투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공장을 세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파주일대에 놀이동산과 쇼핑센터등을 같춘 20만평 규모의 대규모 놀이시설인 어린이 대공원 토이랜드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엄 3,000만원까지 형성
파주지역의 이같은 입지적인 이점에 따라 금촌지구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2,800만원에서 높게는 3,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은 한동안 강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1월이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북한의 핵 문제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LG필립스LCD가 차세대 LCD사업의 근거지로 경기도 파주를 선택하면서 수요자의 문의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나와 있던 급매물들이 소진되고 있다.
현재 파주 금촌지구의 주공그린빌 1차 24평형 프리미엄이 2,800~3,000만원까지 형성돼 있으며 파주 금촌 주공2차 32평형(분양가 1억1,300만원)의 시세는 1억3,098만～1억6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파주지역은 비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인근 고양시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흥기업 등 하반기부터 본격 분양
파주 일대의 아파트 분양은 하반기부터 본격화 할 전망이다.
오는 6월 금촌지구에 반도종합건설이 570가구를 시작으로 진흥기업, 동문건설, 월드건설, 우남종건, 효성 등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교하지구에 8,000가구가 넘는 물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금촌지구의 경우 이미 분양한 아파트를 포함해 이 일대는 7,000가구가 넘는 주공아파트 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중인 경의선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교하지구에서도 동문건설 3000가구, 월드건설 1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교하택지지구 인근에는 파주 첨단산업단지와 출판문헌정보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지구내에는 6개 학교가 신설, 입주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