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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초우량기업 위한 재도약의 해"

쌍용건설 김석준 대표이사

2003년 02월 11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올 주택공급물량은 지난해 5,600여가구 비해 260% 가까이 늘어난 1만4,5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공급물량은 지난해 1,802가구보다 6,698가구 증가한 8,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쌍용건설 김석준 대표이사는 올 주택사업 경영전략을 이같이 밝히고 특히 서울과 수도권지역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올 쌍용건설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9,434억원보다 1,310억원이 늘어난 1조744억원에 이르고 당기순이익은 5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 경영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올해는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단순 도급공사에서 벗어나 각종 기획 제안형 사업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영업기획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공급량보다 257% 늘어난 1만4,555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주택사업을 강화, 지난해보다 470%가 증가한 8,500가구를 ▲서울 도곡동, 송파, 마포지역과 ▲수도권인 의정부, 남양주, 광주, 용인 등에 보급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부산지역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공략해 엄궁동, 사직동 등에 모두 3,554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올 아파트사업의 분양전략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올해에는 강남, 서초 등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이 어려운 200∼300가구 규모의 소형 단지 리모델링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또 학계와 함께 산학협력을 구축, 주택설계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침실 등 정적인 공간과 거실, 주방 등 동적인 공간을 분리해 기능별 독립성을 확보하고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소호(SOHO)형 평면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동주택에 자연미를 더한 자연친화형 조경도 강화할 것입니다.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500가구 미만의 중 · 소 단지 등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 재건축 사업에 진출할 방침입니다. 조합결성, 입안, 사업성, 수익 예측 등 사업초기 단계에서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도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사업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주상복합사업의 경우 지역 밀착형 주상복합을 적극 개발할 예정입니다. 행정수도 이전이 예상되는 대전 등 주변지역을 비롯해 강북 뉴타운 등 주요지역의 사업을 강화하고 부산, 대구, 인천 지역에서는 단지 개념의 대형 주상복합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 건물외관, 평형,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지역 및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개발할 계획입니다.
오피스텔은 공급량이 적고 실수요층이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오피스텔을 적극 발굴할 것입니다. 올 주택사업분야에서는 첨단과 환경, 관리비 절감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형 주거공간 창조를 목표로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선보일 최첨단 시스템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선 광촉매 조명기구(ECO Light)를 도입할 것입니다. 이는 나노접합기술을 이용, 조명기구 표면에 TiO2(산화티타늄) 광촉매를 반영구적으로 결합시켜 오염방지 및 살균, 탈취 기능을 갖춘 에코 조명 시스템입니다.
두 번째는 고효율 조명을 채택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조명보다 훨씬 밝으면서도 전기 사용량은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조명기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환경 아파트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페인트나 접착제 등의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오염물질(VOCs)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공기 청정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 자재를 적용,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는 환경 아파트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설계, 인테리어부문에서도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 있습니까.
쾌적한 주거환경 형성, 실용적 공간활용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설계·인테리어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차별화된 평면과 기능성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상층 복층(2층)설계시 신평면을 적용, 2층까지 연결된 거실 천장과 계단 등 지금까지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 입면 설계 및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주거 쾌적성, 여유 동선 확보를 위해 지상 1～2층부터 필로티구조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층간소음을 없애고 단열효과가 탁월한 단열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도 제어할 것입니다.
이밖에 자연친화형 조경을 도입하고 단지 규모에 따라 연못?시냇물 공원, 야생화 공원, 유실수 산책로 등을 적용하는 등 환경친화형 아파트를 공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