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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보다는 내실추구 노력

예일건설 박제훈 회장

2003년 01월 22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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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보다는 내실을 추구할 것입니다."
지난 82년부터 빌라 등을 공급하면서 주택건설사업에 뛰어든 예일건설 박제훈(51)회장은 올해는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일건설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집중적으로 공급,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예일건설이 고양지역에서만 분양을 했거나 분양중인 상가와 오피스텔은 10곳에 달할 정도로 고양지역에서는 떠오르는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해 완공된 센스빌1·2·3차 등이 있고 현재는 화정예일 세띠앙과 마산아떼리움 등을 착공 또는 분양하고 있다.
상가는 지난해 완공된 탄현예일큰프라자와 행신예일크리닉빌딩 등이 있고 현재는 준공을 눈앞에 둔 탄현 예일상가와 공사가 진행중인 화정예일프라자가 있다. 또 화정 세띠앙 오피스텔은 예일건설 자회사인 에스원 건설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들 오피스텔과 상가들 가운데 마산 아떼리움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양시지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다.
예일건설이 이같이 고양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은 고양지역이 교통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실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양지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과 상가는 역세권이 아닌 지역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일=역세권'으로 통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10～15평형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분양, 대형평형에 비해 환금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예일건설에서 짓는 상가와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가 낮다는 점. 예일건설이 시공, 시행과 함께 동시에 분양을 직접 맡고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예일건설은 시행, 시공, 분양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분양이 신속하게 이뤄지는데다 공기 단축 등을 꾀할 수 있어 결국 분양가격에 들어있는 거품이 빠질 수 밖에 없다"며 "예일에서 분양하는 상가와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인근지역의 상가와 오피스텔에 비해 평당 평균 50만～60만원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현재 사무실이 들어서 있는 지하 2층, 지상 5층 짜리 예일크리닉빌딩의 분양가도 평당 330만원 안팎으로 거품 모두 빠진 상태.
예일크리닉빌딩은 고양지역에서는 처음 들어선 클리닉 전문상가로 치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수요자인 의료인을 대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상가와 오피스텔외에 아파트 사업을 추진, 수도권 지역에 400가구 규모의 시행, 시공, 분양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예일세띠앙이란 브랜드를 적용할 방침이다. 세띠앙은 '그것 참 좋다', '당신에게 딱 맞는다'라는 뜻으로 '예술처럼 아름다운 아파트가 당신에게 딱 맞는다'는 의미라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예일건설은 보다 감각적이고 항상 새로움을 가지고 짓는 건물마다 명품 창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고객감동, 신의 창조, 사랑받는 일터를 사훈으로 전 사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건물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 넣어 최고의 서비스 정신을 발휘,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건물을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