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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부실채권 정리로 국민부담 최소화

한국자산관리공사 2003년도 업무계획 확정

2003년 01월 0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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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정리기금 5조2,000억원을 정리해 2조5,000억원을 회수하고 기금채권 12조2,000억원을 차질 없이 상환키로 하는 등 부실채권 회수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ABS를 2회 발행하고, CRC(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CRV(기업구조조정투자전문회사)등을 통해 채권개발매각, 직접회수, 경매 등의 정리방법을 적용키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연원영)는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공사 업무계획과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1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적자금의 회수극대화와 함께 ▲정부취탁업무의 능동적 수행 ▲해외 부실채권시장 본격진출 ▲부동산관련사업 적극참여 ▲경영혁신 지속추진 등 내년도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상시적 구조조정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키로 하고 공사회계를 비롯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인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실 채권정리기금이 부실채권 인수업무가 지난해 11월22일로 종료됨에 따라 신규 발생 부실채권 인수를 공사 고유계정이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공사 기금채권의 12조2,000억원을 상환키 위해 부실채권 5조2,000억원을 정리해 2조5,000억원을 회수할 예정인데 이는 약1조9,000억원대비 6,000억원의 매각차액을 목표로 한 것이다. 특히 대우 대권은 기업가치가 계열사별로 정리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회생 가능한 기업은 청산 등으로 정리하는 한편 출자전환 주식 등 보유 유가증권의 처리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압류재산, 국유재산 등 정부위탁 업무를 능동적으로 개선키 위해 인터넷 공매시스템(온비드)을 적극 활용, 수요자 중심의 관리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자산관리 대행업무, ABS발행, 정리기구 설립컨설팅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해외부실채권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