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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핵심도시로 급부상

수도권 투자유망지-안산고잔신도시

2003년 01월 01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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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신도시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최고의 상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급부상중이다. 고잔신도시는 수도권 서남권에 위치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최근 입주가 한창 진행되면서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상승중인 한편, 상권 또한 활기를 띠고 있어 투자가치가 주목되고 있다.

◆고잔신도시
안산 구시가지 맞은 편에 자리잡은 고잔신도시는 총 276만평 규모에 총 3만5,0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새로운 주거도시로써 거듭나고 있다. 고잔동 및 초지동 일대 고잔택지개발지구는 거주 인구만도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 개발 이후 최대의 아파트촌이 될 전망이다. 지난 해 대림, 주공, 금강, 대우 등 3,000여 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대우, 주공 등이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택지지구인 만큼 편리한 교통망과 기반시설 등 주거여건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데다 비투기과열지구로써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법원·시청 등 관공서가 이전 및 개청할 예정이어서 고잔신도시는 그야말로 안산시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중앙역, 고잔역 등을 통해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및 신갈∼안산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권 프리미엄 강세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이 지역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안산 고잔신도시는 0.65% 이상 값이 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잔 대우 3·4차와 사동 주공그린빌 4차 10단지 등 입주시기가 4∼5개월 앞으로 다가온 단지들에서 잇따라 값이 뛴 것이 강세의 원인. 최근 비교적 값이 많이 오른 분양권은 고잔동 대우 5차 32평형으로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고잔지구에서는 특히 서해레이파크빌과 주공그린빌 11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해레이파크빌은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는데다 고잔지구 개발완료시점과 입주시기가 맞물려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현재 4,000만∼8,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초지동 주공그린빌11단지는 고잔동 대우5차와 인접해 있는 단지로 올해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33평형의 초기 분양가가 1억2,2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억6,200만∼1억9,200만원까지 올라 4,000만∼7,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값 급등
한편, 고잔지구내에 조성되고 있는 안산호수공원의 완공을 앞두고 인근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산호수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120억원을 들여 만드는 약 20만평의 대규모 공원으로 일산 호수공원(약 30만평)보다는 좁지만 분당 중앙공원(12만7,000여평)보다 넓다. 대형호수와 갈대습지, 야생초·화류단지, 체육시설 등을 갖춘 종합공원으로 호수공원 개장이 눈 앞으로 다가온데다 지속적인 하천 정화로 인근 개천도 많이 맑아져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주변이 보존녹지로 더 이상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어 조망권 혜택도 톡톡히 볼 수 있어 인기다.
정남향으로 호수공원이 바라보이는 대림1차 아파트는 대부분 평형에서 아파트값이 2,000만∼3,000만원 더 올랐다. 51평형은 4억3,000만원에 이르러 분당·일산신도시 못지 않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근 초지동 풍림아파트도 호수공원이 보이는 51평형 시세가 최근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상가 활황세
안산 고잔지구 중심상권은 현재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역세권을 배후로 중대형 상가가 대거 들어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고잔신도시에 들어서는 가구수만 3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데다 인근 중앙역 역세권의 하루 유동인구만 해도 8만여명에 달해 최적의 상권으로 꼽히며 각광받고 있는 것. 현재 고잔역 역세권의 스타맥스 상가를 비롯, 울트라건설이 시공하는 다인타운, 중앙노블레스, 대덕프라자 등이 분양중이다.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있는 상태로 중앙역 앞 29.5평 1층 상가 시세를 보면, 최초 평당분양가가 약 1,400만원이던 것이 평당 4,4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초기에 비해 약 3배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 권리금도 점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3억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