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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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중심시장 재편된다

2003년 서울 아파트 시장 전망

2002년 12월 25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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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서울지역 아파트 시장은 2002년에 비해 지역별, 브랜드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 인기없는 지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기있는 단지들의 경우 2002년과 마찬가지로 수천대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분양물량에 있어서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2002년 동시분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때는 4차 동시분양으로 공덕동 삼성래미안 33평형의 경우 2,1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집을 지을 만한 택지부족 등으로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동시분양물량은 98년 이후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98년 2만854가구에서 99년에는 2만1,755가구로, 2000년에는 2만4,414가구로 줄어 들었다.
2001년 2만6,444가구로 증가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다시 2002년에는 1만4,689가구가 분양되는 등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러나 난곡지구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00여가구를 분양하는 등 2,000여가구를 넘게 분양하는 대표적인 지역도 강서구 내발산동, 강남구 도곡동, 송파구 잠실동 등 4곳에 이른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와 주공 등을 중심으로 공급, 위치가 양호한 편이다. 분양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2003년 하반기이후에 상암지구 등에서도 일반분양이 나올 예정이다.
내발산동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화곡1지구 내발산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2,198가구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5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도보 5분정도 거리에 있고 강서로, 공항로 등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우장공원이 있어 녹지공간과 휴식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현재 화곡저밀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내발산초, 가곡초, 영일여중, 명덕여고, 명덕고 등이 도보 통학 가능 거리에 있다.
방배동 이수건설
방배동 150번지 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40가구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9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잡혀 있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 5분이내 거리에 있고 방배로, 사당로 등의 도로교통이 있고 단지 바로 옆으로 서리풀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대림, LG, 롯데아파트 등이 공사가 진행중에 있고 방배초, 방일초, 서문여중고, 서울고, 서초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다
목동 SK건설
양천구 목동아파트 2단지 건너편 22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210가구로 모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고 주변지역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목동아파트와 인접해 있어 목동아파트 단지내 생활편의시설들을 이용하기 쉽고 주변 노후연립들의 재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철 목동역은 대중교통으로 10분정도 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도심진입이 용이하다. 정목초, 양화초, 월촌초, 영도중, 강서고 등이 도보 통학가능거리에 있다.
본동 한신공영
영본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467번지 일대 본동2-3구역을 재개발하는 38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상도대림, 우성, 신동아아파트 등 주변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여 있고 도로교통은 노량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도심에 진입할 수 있다.
국철 노량진역과 7호선 상도역을 이용할 경우 마을버스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본동초, 영본초, 동양중 등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방배동 롯데건설
서초구 방배동 754-1,2 중앙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337가구이며 이중 조합원을 제외한 15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수교차로와 인접해 있고 단지주변으로 삼호아파트, 궁전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아래쪽에 현대홈타운과 동부센트레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배초, 서래초, 서문여중고교, 경문고 등이 위치해 있다.
도곡동 현대건설, LG건설, 쌍용건설
저밀도지구인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968가구이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5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도곡공원과 인접해 있는 대규모 단지로 3호선 도곡역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도초, 도곡중, 역삼중, 숙명여중고, 단대부고 등 학군이 잘 발달돼 있다.
잠실동 LG건설, 삼성물산
저밀도지구인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678가구이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3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주공3단지도 승인을 받아 재건축 될 예정이며 주변에는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위치해 있다.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공덕동 삼성물산
마포구 공덕동 188-1번지 일대 공덕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597 가구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191가구로 예정돼 있다. 단지주변에 마포현대, 공덕현대, 삼성아파트 등의 아파트가 있고 우측으로는 마포로를 끼고 있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덕초, 동도중, 서울여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있다.
신림동 대한주택공사
난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난곡지구는 신림7동 일대 5만1,960평 부지에 총 3,322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 가구수는 다른 철거지역 세입자가 입주하는 임대아파트 17평형 512가구를 비롯해 24평형 882가구, 34평형 1,338가구, 44평형 590가구 등으로 대부분 조합원분이며 일반분양은 44평형 295가구이다. 관악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경관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대방역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해야 한다.
상암동 도시개발공사
상암지구 아파트 물량은 대부분 철거민들에게 공급되지만 상암3공구는 이르면 2003년 하반기에 40평형 871가구가 분양된다. 상암지구는 1～9단지 6,250가구로 구성된다.
2공구는 1～3단지, 3공구는 4～9단지다. 전체공급물량 가운데 전용면적 12평과 15평은 임대물량이고 25.7평 이하는 특별공급분이다. 전용면적 32평만 일반분양된다. 상암 주거단지는 100만평 규모의 공원과 첨단 정보?미디어 산업단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경기장 등이 어우러진 200만평 규모의 상암 신도시내에 조성되는 1급 주거지로 평가되고 있다.<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