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재테크

상권 급속재편 서울 명동 안부럽다

안양1번가

2002년 12월 25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서울의 명동을 방불케 하는 안양1번가는 최근들어 상권의 재편 현상과 더불어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안양에서 서울은 중간에 시흥이 있을 뿐으로 수도권 어느 도시보다도 가깝다. 안양은 과거 역사적으로 태조 왕건이 안양사를 창건하여 붙여진 이름이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안양1번가 주위에는 중앙시장이 형성되고 중앙로가 개통되면서 안양 최대의 번화가로 자리잡게 되었다.

■안양상권의 특성
안양상권은 40여년이나 된 오래된 상권이다. 특히 지금은 JEFE라는 쇼핑몰로 변천한 과거의 본 백화점을 중심으로 2001아울렛몰, 안양지하역 상가, 안양결혼회관, 서쪽의 결혼회관, 우체국 등으로 이 지역 상권이 대단히 활성화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권력 뿐만 아니라 교통적인 측면에서도 전철 1호선이 안양역을 통과하고 금정역에서는 4호선과 연결되고 있다. 지하철 뿐 아니라 인근에는 경수산업도로가 이어지고 시흥, 신림과 과천, 양재 등으로 이어지는 시내버스도 여러 노선이 있다. 그러나 서울로 가는 진입로는 중앙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중앙로는 항상 복잡하고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유동인구는 20∼30대 여성이 전체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1020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상권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안양 상권은 벽산 교차로를 중심으로 동북권역은 안양역 상권으로 유동 인구가 가장 많고 소위 안양1번지라고 한다
의류타운, 패스트푸드, 극장, 나이트클럽, 호프집, 분식집 등 젊은층 대상의 업종이 주로 위치하고 있다.
동남권역은 안양1번지와는 달리 갈비집이나 단란주점, 여관 등의 숙박시설이 많아 기성세대위주의 업종이 분포를 하고 있다.
서북방향은 대규모 재래시장이 포진하고 있으며 30∼40대 주부 등이 주로 이용을 하고있다.
서남방향은 쇼핑상가와 액세서리, 은행, 보세 옷가게 등이 많으며 대로변을 중심으로 형성 되어 있다.

■안양상권의 변화
이러한 기존 안양상권이 최근 들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 5월 개점한 안양역사의 롯데백화점은 매장과 롯데시네마 등 대형 멀티플렉스 7개관을 함께 오픈, 쇼핑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1020세대는 물론 다양한 층의 고객들이 안양역과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롯데백화점의 개점은 안양 구시가지 뿐 아니라 신도시인 평촌과 안산, 군포, 서울의 시흥, 구로일대의 고객까지도 흡인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집객시설
안양1번가가 이처럼 많은 유동인구를 끌어 들일 수 있는 것은 롯데백화점 개장은 물론 과거 서울의 백화점도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상권을 쥐고있던 안양의 본백화점(현재는 JEFE쇼핑몰)을 비롯하여 벽산쇼핑이었던 것이 현재는 2001아울렛몰로 새롭게 태어나 성공적인 영업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외에도 안양의 극장문화가를 대표하던 구삼원극장자리에는 트랜드 변화에 따라 2004년이면 안양1번가의 지하상가와 이어지면서 현대식 엔트테인먼트 쇼핑몰인 CGV일번가가 탄생하게 된다.
안양1번가는 이처럼 상권이 탄탄하기 때문에 현대코아라는 대형쇼핑몰이 야심찬 개발을 시도하다가 외환위기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현대건설에서 유치권을 행사하는 상태로 답보상태에 있다.
현재 상권내에서는 안양1번가 지하상가가 안양역과 이어지는 유리한 입지로 인해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이 지역에서 가장 걸맞는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과거 안양 본 백화점이었던 곳이 JEFE로 다시 태어나서 영업을 하고 있으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어 영업력이 떨어지고 새롭게 태어나려는 변신 노력을 다하고있다.

■투자환경
안양상권의 재편에 따라 최근에는 부동산시장의 여유자금들이 역세권 테마상가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역세권이나 대형쇼핑몰이 함께 상권을 형성하거나 엔트테인먼트 시설과 함께 대형쇼핑, 문화, 의류 등으로 된 복합상가가 투자자들이나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있고 또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부동산시장 환경은 서울에만 해도 팜스퀘어, 에쉐르아이, 파파벨리, 디오트, 하이브랜드, 패션TV쇼핑몰 등은 물론 지방광역시에서도 부산의 피에스타, 광주의 갤러리아죤, 광주의 프리미엄아울렛 등으로 테마 대형 엔트테인먼트 쇼핑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안양CGV일번가
안양의 1번가에 위치한 CGV일번가는 과거의 재래식 로드상의 상가와 상권을 현대식으로 집결시켜 놓았으며 CGV8개관이 KEY TENANT로 입점되어 있으며 이러한 시설이 향후 이 지역 상권의 흡인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CGV일번가는 A, B관으로 2개동이 동시에 개발되며 8층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지게된다. B관은 주로 안양시의 오래된 건물들 속에 있는 병원, 클리닉센터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메디컬센터 등이 입주하게 되고 일부는 오피스 용도로 사용된다. A관이 주로 쇼핑 및 엔트테인먼트시설인데 지하1 층부터 지상 6층까지 의류 및 액세서리, 패션, 잡화 등으로 구성되어 1020세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적인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현황
지난 5월부터 분양이 시작되어 약 80%정도 분양된 상태이다. 특히 1층이나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지하1층 등은 거의 완전 분양상태이나 일부 위치에 몇몇 점포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점포별로 보통 4∼5평 정도인데 1층이 점포당 약 9,700만원이고, 2층이 6,400만원, 3층이 5,900만원, 4층이 5,400만원, 5층이 4,700만원, 6층이 4,050만원 정도이다. CGV는 제일제당에서 직영을 하게 되며 8층에는 대형 푸드코트가 들어선다.
그리고 15층에는 호프, 노래방, PC방 등 젊은이들이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 쇼핑엔트테인먼트 시설이 자리잡을 것으로 볼 때 잘만 투자한다면 투자대비 수익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보인다. <문의:02)749-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