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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세상 어디든 떠나고 싶다

스키장 가까운 가 볼만한 펜션 어디가 좋을까

2002년 12월 17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며칠동안 온도가 급강하면서 사람들이 옷깃을 더욱 단단히 여민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강원도 일부지역의 도로가 통제돼기도 했지만 눈이 내리면 사람들은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한다. 또한 넓게 펼쳐진 스키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따뜻한 별장에서의 휴가는 매서운 겨울추위도 잊게한다.
최근 유명산과 관광지, 휴양지에 펜션붐이 일면서 펜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겨울철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찾고 있다면 이국적인 외관에 편리하고 거기다 겨울철 최고의 스포츠인 스키장이 가까이 있는 펜션을 이용해보자.

펜션이란?
펜션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등지의 유럽에 발달해고, 프랑스에서는 팡시옹 Pension, 영국에서는 인 Inn, 독일에서는 게스트 하우스 Gesthaus 로 불린다. 이와 같은 펜션은 실내의 아늑함과 옥외생활을 함께 누릴 수가 있어 선진국에서는 이미 각광을 받고 있는 숙박형태다.
연금이란 의미의‘펜션은 유럽의 노년층이 연금과 민박 경영으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게 정설인데, 관광객이 숙박·취사와 자연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의 편의성에 별장과 민박집 분위기를 합친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 펜션은 이국적인 외관과 친절한 서비스, 자연환경, 각종 테마와 결합해 새로운 레저 문화로 각광 받고 있다.
겨울철 펜션이용
겨울철 펜션의 성수기는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이다. 현재 스키장이 가까운 펜션들은 1월말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2주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또한 겨울을 맞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펜션이 있어서 홈페이지 등을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객실마다 정해진 기준인원에 인원 추가시 1만원이 추가되며, 성인의 경우는 추가인원이 불가능해 따로 객실을 잡아야한다.
펜션에 대한 예약은 아이테마펜션(www.i-thema.com)이나 펜션협회(www.k-pension.co.kr)를 통하는 것이 간편하다.
스키장이 가까운 대표적 펜션
◇별빛연가펜션: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기산7리 1-78
별빛연가 펜션은 주변에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가까우며 일동사이판·일동용암·일동제일 온천장은 오전에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산과 호구, 계곡이 펜션에서 도보거리에 있어 알뜰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베어스타운 스키장은 수도권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국내 최초로 렌탈제도를 채택해 스키장비 준비없이도 부담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별빛연가 펜션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다.
별빛연가 펜션 이용요금은 성수기 8만원이며 주말에도 동일하다. 별빛연가 펜션에는 넓은 마당과 텃밭이 있어 배구대,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캠프파이어와 바비큐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릴이 구비되어 있다. 또 각 객실에는 원목테라스가 있어 주변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1층에서도 전망이 좋은 편이다.
◇그린밸리 펜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5리 54-14
그린밸리 펜션은 한탄강과 베어스타운 스키장 등이 가까워 주변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펜션이다. 그린밸리 펜션의 야외테라스에서 한탄강이 내려다보이며 야외 잔디밭 가든과 쉼터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그린밸리 펜션의 성수기는 12월1일부터이며, 성수기 이용요금은 주중, 주말 동일하게 7만원∼10만원이다.
◇횡성 파인밸리펜션: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춘당1리 33번지
횡성 파인밸리 펜션은 여름에는 삼림욕을 하러오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펜션 운영주가 직접 3만5,000여평 부지에 2만여 그루를 심어 자연정원과 조경이 뛰어난 곳이다. 성수기는 12월1일부터이며 성수기 요금은 주말, 주중이 동일하며 10만∼12만원이다.
횡성 파인밸리 펜션 주변에는 횡성군내 최대 사찰인 봉복사가 있어 겨울철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성우리조트 스키장이 펜션에서 25분 거리에 있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성우리조트 스키장은 총 20면의 슬로프에 스노우보드 전 코스 개방으로 스노우보드의 묘미와 재미를 더욱 높혔다.
◇한라비발디 펜션: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한라비발디 펜션은 홍천강 상류와 금확산, 홍천온천이 가까워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이 가까워 겨울철 스키시즌에 펜션 이용객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12월1일부터 성수기이며, 객실이용금액은 7만∼8만원이다. 바비큐 그릴와 참숯 대여료와 이용료가 각각 만원, 캠프파이어장작이 만원이다.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은 단월 명성 터널 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 이내로 이용가능하며 보드 점프대, 레이싱 전용 슬로프 등 각종 시설을 증설했다.
◇한라오색 펜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서면 오색리
한라오색펜션은 설악산국립공원(내설악)과 알프스스키장, 탄산온천, 오색약수 등이 가까워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특히 한라오색펜션은 운영자가 직접 꽃사슴을 길러 예쁜 사슴을 직접 볼 수 있다.
한라오색펜션의 성수기는 12월1일부터이며 성수기 이용요금은 7만∼10만원이다.
알파스스키장은 한라오색펜션에서 40분 거리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유럽적인 스키장으로 스키뿐만 아니라 눈썰매,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