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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토지잡자 수요몰려

단독주택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상가용지 7천평분양

2002년 12월 11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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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초부터 각종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속속 발표하면서 아파트가 투자수단 매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틈새시장'인 상가용지, 단독주택용지 등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상가시장의 경우 임대수익과 웃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시중 뭉칫돈이 대거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건설업체가 주변 시세를 고려해 내놓은 입찰 예정가보다 30~50% 이상 웃도는 가격에 점포를 낙찰 받으면 수익을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분양시장의 정설이지만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입찰 예정가의 2~5배에서 낙찰가가 형성돼 있다는 것.
입지여건, 규모, 용도 등에 관계없이 일단 낙찰 받고 보자는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률 역시 평균 수십대 1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입찰에 부쳐진 대한주택공사의 경기도 의왕시 내손지구 1층 상가의 경우 예정가는 1억8,000만원이었으나 4억8,200만원에 팔렸다. 용인시 기흥읍 코오롱 아파트 단지내 상가 역시 1층 점포가 예정가 1억2,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비싼 3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상가 인기 분양 분위기에 편승해 상가 용지도 개발 후 분양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도심 인기 지역이나 택지개발지구 안의 상가용지 분양에서는 평소의 2배 가까운 300%대의 높은 낙찰률(예정가 대비 낙찰가)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일찰이 끝난 경기도 파주시 ?금촌 택지지구?내 상가용지 분양의 경우 필지 25곳이 모두 예정가의 3배를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또 예정가 6억600만원인 172평짜리 A급 필지는 무려 31억6660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상가나 상가용지는 주거용인 아파트와 달리 수익률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편승해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기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을 갖고 적정 수익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곳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 상가의 경우 한번 거품이 빠지면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단독주택지 등 7,000평 공급
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12월 현재 전국에서 공급되고 있는 단독주택지, 근린생활용지, 상업용지 규모는 대략 7,000평정도.
이 가운데 단독주택용지는 5,83평으로 인천, 부산, 충북지역 등에 집중돼 있다.
부천 상동지구
인천지역에서는 부천 상동지구에서 41필지 3,207평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부천 상동지구는 동쪽으로는 중동신도시와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부개지구, 삼산1, 삼산2지구 등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접하는 부천지역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도심 속의 계획단지이다.
경인전철 1호선 송내역과 부개역 역세권인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구를 관통하는 지리적인 이점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전철이나 도로를 이용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어 서울 및 인천, 부천지역 거주자들의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 청주 하복대
청주 하복대지구에서는 상업용지 8필지 1,153평을 입찰방식으로 분양한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하복대지구는 청주가 중부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망아래 조성되는 것으로 청주 하복대1지구는 이미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다.
여기에는 28만평에 걸쳐 6,000가구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