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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도 패선의 흐름, 쇼핑몰내 IT매장 마련

프레야타운 배관성 대표이사

2002년 12월 10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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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이동통신은 대화의 도구가 아닌 패션 그 자체입니다.'
지난 11월29일 쇼핑몰내 IT매장을 개장한 프레야타운의 배관성 대표이사는 개장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포화상태에 달한 동대문 쇼핑몰에서 살아 남는 방법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IT매장이었습니다."
프레야타운 IT매장은 배 대표의 이같은 고심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IT산업도 패션의 한 흐름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 따라서 쇼핑몰내 IT매장이 어색할 이유가 없다.
"프레야 타운은 하루 유동인구 3만7,000여명에 이르는 등 기존 IT매장과 비교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배 대표는 20∼30대초반이 주를 이루는 고객취향에 맞춰 상품구성과 액세서리 등의 소품에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배 대표는 또 IT매장을 의류쇼핑매장과 연계해 동대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만들 계획이다.
"청계천 복원이 완공돼 동대문 일대에 녹지 공간이 조성되면 이지역은 쇼핑타운 기능은 물론 도시인의 쉼터 역할까지 하게 될 것입니다."
배 대표는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이지역에 패션몰이 늘면서 과잉경쟁, 교통혼잡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 규제와 대응책이 미흡하다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