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오피니언

대폭 오른 호가에 실수요자 피해

현장목소리-부동산정보 공인중개사 박홍신 대표

2002년 11월 28일 (목)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은평구 구파발동과 진관내·외동은 반드시 개발되어야 할 지역이었습니다"
서울지역에서 개발제한구역 비율이 가장 높은 은평구 구파발동, 진관내·외동이 이번 뉴타운 시범 개발 단지로 꼽힌것에 대해 부동산정보 공인중개사사무소 박홍신 대표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면서 집이 망가져도 수리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 투자자들은 반기지 않는 눈치다. 평당 400만원이면 거래가 성사되던 예전과 달리 매도인과 매수인의 요구조건이 맞지않아 거래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실수요자들만 안타까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공기좋고 살기좋은 구파발과 진관내·외동에 거주 목적으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20평형대의 작은 평수는 뉴타운 계획 발표 이후 평당가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택의 경우 이주비가 나오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빨라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 서울시 발표 이전에 이미 거래가 마무리된 경우가 많다. 뒤늦게 구파발 등을 찾은 실수요자들은 높게 형성된 호가거품에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박 대표는 "한달 사이에 400만원이 700만원이 돼버려 거주민들이나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