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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개발,계획대로 진행되면 강북 최고

서울부동산 전재선 대표

2002년 11월 15일 (금)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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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만 된다면 강북 최고의 주거단지"
왕십리 뉴타운 인근 신당동 현대아파트에 위치한 서울부동산 전재선 대표는 "왕십리 뉴타운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이자 동대문 상권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이라며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강북지역 최고의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대표는 "왕십리 뉴타운은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공약사업이자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라 사업성과 사업추진이 신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울시에서 발표한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사업내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왕십리 뉴타운의 적정 시세는 아무도 모른다"며 "서울시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어느 선까지 오를지 예측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계획만 발표된 상태라 매도자, 매수자 모두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의 왕십리 뉴타운 발표로 가장 큰 수혜는 왕십리 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왕십리 일대의 발전가능성과 탁월한 입지조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인근지역의 부동산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개발이 본격 시행되면 주변의 전세시장도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대표는 "200가구 규모의 재건축 빌라 이주물량만으로도 신당동 일대 전세시장이 들썩였다"며 "개발이 시작되면 홍익동, 도선동, 상·하왕십리 일대의 전세물량이 크게 늘어나 전세나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왕십리 뉴타운의 특정에 대해 "다른 뉴타운 지역 재개발 주택의 면적은 평균 20평데 비해 왕십리 뉴타운에는 평균 40~50평에 달해 그만큼 개발이익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실거주자들이 많기 때문에 투기목적으로 '치고 빠지기 전략'을 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투기지역 지정 등의 문제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