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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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부채

秋の扇

2002년 11월 06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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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나 격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 따위를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 한다.
상식적으로 '여름화로에 겨울부채'가 무슨 소용이랴.
유명인사 몇이서 창업해 화제가 되었던 음식점 상호이기도 한데 역설적으로 미래를 미리 미리 대비한다는 긍정적인 뜻도 있다.
이와 비슷한 일본말이 '가을부채'인데 뉘앙스는 사뭇 다르다.
썰렁한 가을에 부채 찾을 일 없으니 '가을부채'는 곧 버림받은 여인을 말한다.
그런데 여권이 드센 요즘의 '가을부채'는 여자 아닌 남자가 아닐까.
'이사갈 때 혹 안 데려 갈까봐 장롱 속에 숨는다는 허약한 이 땅의 남편들--'.
분명 우스개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先生; 最近お前はなまいきだと言われているぜ.
學生; どうしてですか
先生; あんまり物知り顔をするからね.
學生; それはかれらの偏見です. 私のせいじゃないですよ.
先生; なにはともあれ反省しなさい.
學生; わかりました.
先生; しなきゃ秋の扇になるぞ

선생; 요즘 너는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
학생; 왜 그럴까요.
선생; 너무 아는 체하기 하기 때문이지.
학생; 그거야 그들의 편견이지 제 탓은 아닙니다.
선생; 좌우지간에 반성하거라.
학생; 알겠습니다.
선생; 그렇지 않으면 '가을부채' 신세 되지.

단어; 生意氣なまいき~ 건방짐. ものしり박식함. 또 그런 사람
せい 탓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