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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이 발전원동력

제일은행 교대역점 민병대 지점장

2002년 11월 06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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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생각과 발상의 전환만이 나와 우리를 발전시킵니다"
제일은행 교대역점 민병대 지점장은 은행 최초로 퓨전은행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민 지점장은 퓨전은행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우려하던 주위의 반응에 보기좋게 성공함으로써 일침을 놓았다.
민 지점장은 "처음에는 퓨전은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때여서 걱정의 목소리가 더 많았다"며 "하지만 문을 연지 5개월째 접어든 지금은 신규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민 지점장의 이러한 근성은 1998년 경제한파 당시 '다시뛰는 대한민국 다시뛰는 제일은행' 모토로 운동을 벌이던 시기로 거슬러오른다. 환란극복을 위해 제일은행이 이룬 사업은 태극기 만들기와 마라톤경주. 그때부터 시작한 마라톤 사랑이 지금까지 이어져 민병대 지점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경주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는 힘을 얻는다. 은행권 최초 퓨전은행이 바로 그 결과물인 셈. IMF를 겪으면서 영업점의 기본업무가 본사로 넘어가 더이상 넓은 은행이 필요없게 되었다. 민 지점장은 필요없는 공간을 놀리기보다 효율적인 지점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퓨전은행을 탄생시킨 것이다.
민 지점장은 "제일은행이 시도했던 새로운 발상은 IMF를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선 생각과 발상의 전환만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