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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도심, 수도권오피스텔 분양열기

주거대체상품 입지 굳혀

2002년 11월 06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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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분양열기가 은평구 등 부도심과 수도권 일대로 옮겨붙으면서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열기가 거세다.
이러한 서울 외곽부도심과 수도권의 오피스텔 분양열기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과 강북 타운형 재개발 방침에 따른 결과로 현재 은평구 녹번동, 강서구 목동, 안산 고잔, 평촌신도시, 인천 간석동 등지에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늘면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부도심지는 대단위 아파트와 상가공급이 포화단계에 접어들면서 오피스텔이 주거대체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강서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물량은 신월동 新목동샤르망 오피스텔. 한국도시개발의 오피스텔 브랜드로 10평, 11평, 14평, 18평형 등 소형으로 구성돼 소형 원룸을 선호하는 싱글족에게 안성맞춤인 오피스텔이다. 또한 목동생활권에 속해 까르푸,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신월동에는 소형 주거시설이 부족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 재개발 수혜지로 꼽힌 은평구에는 녹번동 아튼빌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이마트, 메트로타워, 녹번재래시장, 은평구청 등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한 전용률 72%로 여유공간이 넓고 16평, 17평형 소형평형으로 붙박이장, 세탁기 등 기본옵션이 10가지 이상 제공돼 독신자, 직장인 등 싱글 입주자들에게 적합하다.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수도권 공급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 인기지역은 안산과 평촌신도시. 평촌은 이미 5∼6개의 오피스텔물량이 공급된 오피스텔 인기지역으로 금융기관과 법원, 관공서가 밀집되어있어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하다. 평촌 한솔센트럴파크와 트레벨파크에 이어 최근 분양을 시작한 평촌 월드빌이 관심물량. 17평, 22평형과 36평, 46평 등 소형과 중대형평형을 함께 설계했다. 특히 평촌 월드빌은 투룸형식을 도입하고 수납장이 넉넉해 대형평형의 경우 50대 1까지 인기가 치솟았다.
평촌 못지않게 오피스텔이 인기를 구가하고있는 지역은 안산. 안산은 산업단지와 공업단지 외에도 대학설립이 예정돼있어 오피스텔 입주 희망수요가 풍부하다. 안산 고잔동의 대표주자는 21세기산업개발의 안산시 고잔지구 네스트빌. 안산 로데오거리에 들어서며 관공서, LG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한 네스틜은 전평형 16평, 32평형이 복층설계되어 공간활용도가 높다.
최근 인천지역이 주거지로 각광받으면서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 등의 공급물량이 많아졌다. 특히 동암역과 간석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성우네오빌은 역세권오피스텔인데다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와 가까워 도로교통이 편리하다. 네오빌의 인기요인은 복층 설계, 미려한 외관 등이다. 또한 성우네오빌 인근지역에는 각종 대형마트와 관공서, 병원 등이 산재해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오피스텔 분양업체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주거대체 상품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면서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인천 일대의 임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서울 부도심, 수도권 일대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 기반이 갖춰진 곳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이 한동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