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8 일 13:47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오피니언

분양도우미도 분양률에 한 몫

전문성 구비 고객신뢰 더해

2002년 11월 05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주택의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면서 주택 상품을 고급스럽게 돋보이게 하는 분양도우미의 역할이 분양성공에 한 몫하고 있다. 분양성공의 지름길은 인기있는 지역에 위치해 살기좋고, 믿을 수 있는 업체가 추진해 안정적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설업체들이 이미지마케팅에 도우미들을 활용하는 등 모델하우스에서 도우미들의 활동이 중요해졌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시작으로 행사와 이벤트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도우미들이 97·98년 모델하우스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모델하우스 나아가서는 시공업체의 이미지까지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을 대상으로하므로 친절과 단정한 외모가 생명. 최근에는 전문성까지 더해져 고소득직업이 됐다. 친절하면서도 명료하게 주택상품을 설명하는 능력을 갖춘 도우미들의 한달 수입을 200만∼300만원으로 요즘에는 분양사업이 많은데도 불구 도우미가 적어 분양대행사들은 급료를 올려서라도 도우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양평동 우림보보카운티 분양을 맡고있는 (주)신영개발의 이진문 부장은 "고객이 모델하우스에 들어섰을 때 도우미가 없으면 모델하우스 분위기가 썰렁하다고 느낀다"며 "남자상담사가 있더라도 여자도우미들이 설명을 하면 고객들이 집중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맨처음 고객을 맞이하는 일이 도우미의 임무이고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는 전문상담사를 통해야한다. 그간 도우미라는 직업에 대해 예쁘기만하고 상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도우미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것은 사실. 하지만 모델하우스에서 도우미들의 위치가 확고해지면서 분양대행사와 도우미 매니저들은 주택상품에 대한 사전교육과 리허설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도우미들의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설계부터 분양상담까지 고객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겉모습만이 아닌 신뢰성과 전문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건설업체 이미지마케팅의 의도로 '젊고 예쁜' 도우미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전문성도 겸비한 주부모니터 요원들까지 등장했다.
분양 모델하우스 전문 도우미 업체인 베스트 금혜란 실장은 "도우미들을 선별하는 건설업체의 눈이 까다로워져서 제대로된 사전교육과 예절교육없이 현장 투입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을 최초로 상대하는 서비스 직업인만큼 업체에 대한 신뢰와 소비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