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뉴스 > 아파트/금융

용인동백지구 7,000가구 내달 동시분양

투기과열지구 제외 수요자 관심

2002년 10월 15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용인 동백택지개발지구가 지난 10월 1일 수도권 정비심의위원로부터 사업계획 심의 승인을 받으면서 올 하반기 최고 인기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당초 동백지구는 지난 6월 26일 지구 사업계획 심의가 예정됐었지만 경기도의 심의요청 철회로 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간의 갈등을 빚었던 곳.
그러나 최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가 이 지역 토지 100만평에 대한 교통·환경영향 평가 결과를 종합, 검토한 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동백지구의 아파트 분양일정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동백지구 협의체 간사사인 한라건설 배영한 상무는 “현재 경기도 실시계획승인이 10월 중순께 마무리되는데 이어 용인시 사업계획과 분양승인이 예정돼 있어 11월중에는 아파트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백지구 개발계획
용인 동백지구에는 아파트 1만5,402가구, 연립주택 910가구, 단독주택 1,069가구 등 모두 1만7,381가구가 들어서며 인구 5만4,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중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가 전체의 70%선인 1만2,000가구에 달한다. 단독주택은 전체의 60%를 자연지형과 연계해 블록형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백지구의 용적률은 170%에서 190%로 죽전 등 다른 용인택지지구에 비해 30∼40% 낮게 책정, 자연친화형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주변경관을 이용해 지구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지구 한가운데는 일산신도시와 같은 호수공원을 조성, 주변 상업지역과 함께 휴식, 문화공간을 꾸미게 된다. 또 인공 소하천을 만들어 단지내에 실개울이 항시 흐르도록 할 계획이다.
지구내 공원 녹지비율은 25%수준으로 높여 유럽형 농촌을 연상시키는 주거환경으로 꾸며 분당 죽전과 연계되는 대규모 주거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 용인 동백지구내 중심 상업용지 4개 블록 1만6,644평을 테마형 쇼핑몰로 개발한다.
교통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고 서울과 수도권 도시로 쉽게 연결할 수 있고 분당∼죽전∼구성∼에버랜드간 경전철인 용인선이 2006년 말 들어선다.
동백∼죽전∼분당간 고속화도로, 삼막∼동백간(6차로), 구갈∼동백간(6차로)도로가 2004년 말 개통 예정이다.
◆ 분양계획
200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토지를 공급받은 업체들의 공급 가능한 가구수는 1만4,300여가구 정도. 이중 한라건설을 주간사로 현진종건, 신영, 서해종합건설 등 민간업체 10개사가 11월께 7,000여 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키로 했던 한국토지신탁은 11말께 따로 분양키로 했다. 업체별 분양가는 연초 예상가격보다 5∼10% 남짓 올랐다. 평당분양가는 600만∼650만원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택지 매입 당시 가격이 250만∼300만원선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50만∼35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는 그 동안의 금융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투자가치
동백지구의 투자가치는 수도권 어느 지역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5일 근무에 따른 탈 서울 현상이 일면서 전원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테마형 상가 도로확장과 용인 경전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투자가치는 밝은 편이다. 이와함께 죽전지구의 아파트 분양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신규아파트 수요자들이 자연스럽게 동백지구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분양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분양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이 분양가에 반영되면서 평당 550만원 안팎으로 예정된 가격이 최고 65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수도권일부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과열지구 지정에서 제외된 동백지구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 분양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용인 동백지구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 중리 일대 98만8천평에 들어서는 동백지구는 규모면에서 죽전지구108만평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구갈지구와 동쪽으로는 석성산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