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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과세토지 땅값 총액 1,307조원

서울, 강원도의 343.5배

2002년 10월 10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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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과세대상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 총액이 1,30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2년 지가공시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국 3,519만필지 중 국공유지 등 비과세토지를 뺀 과세대상 2,734만필지, 906억㎡(274억평)의 개별 공시지가 합산액은 1,307조3,516억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당 평균 1만4,428원.
작년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 91년 첫 조사 때의 1,79조1,750억원보다 21.1% 증가했다.
㎡당 평균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시·도는 역시 서울(79만5,966원)로 가장 낮은 강원(2,317원)의 343.5배에 달했다.
서울의 공시지가 대상 면적은 4억8,000만㎡로 전체의 0.5%를 차지하는데 불과했으나 공시지가 총액은 380조6,838억원으로 29.1%였다.
㎡당 공시지가는 서울에 이어 △부산 14만2,698원 △대구 7만9,765원 △광주 7만7,885원 △대전 6만7,922원 △인천 6만7,211원 △경기 2만9,052원 △울산 2만4,753원 △제주 1만2,219원 △경남 6,957원 △충남 6,727원 △전북 5,789원 △충북 5,087원 △전남 3,886원 △경북 3,568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 6월말 결정, 공시된 올해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 2 우리은행의 대지로 ㎡당 3,330만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경북 봉화군 상운면 신라리 임야로 우리은행 터의 92만5,000분의 1인 ㎡당 3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