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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업체들 재건축 상담 서비스경쟁

이수, 명진그린건설 오프라인 지원센터 개설

2002년 10월 10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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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과 다세대·다가구주택 등 소규모주택 재건축이 인기를 얻으면서 중견업체들이 소규모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재건축관련 지원센터와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견업체의 이같은 수주 서비스 경쟁은 대형업체에 비해 수주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 후에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해 재건축 컨설팅의 비중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소규모 재건축 수주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개설한 업체들은 이수건설과 명진그린건설 등 대부분 중견업체이거나 신생업체. 그동안 일부 대형업체들이 온라인사이트에 재건축 상담센터를 개설한 적은 있지만 오프라인상에서 지원센터를 개설한 경우는 이수건설과 명진그린건설이 처음이다.
이수건설은 지난 8월 재건축·재개발 산업 지원센터(02-5906-589)를 개설. 그동안 이수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와 수주단지 주민들에 한정해 제공했던 서비스를 모든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건축 사업 추진과정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조합원간, 조합과 시공사간 대립 등에 대한 법률적 해석을 제공하는 데이터를 축적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수건설은 현재 10차 동시분양 공급예정인 방배동 태양연립 140가구 재건축 사업과 관악구 봉천동 148가구 재개발사업, 용산구 후암동, 금호동과 동작구 본동, 동대문구 휘경동 사업에도 제공하고 있다.
명진그린건설도 재건축 무료 출장상담 서비스(02-784-7733)를 실시한지 한달만인 9월18일 용답동 미성연립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재건축 전문상담원들이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는데 대해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수주 성공률이 높다. 명진그린건설은 또 사업수지분석부터 안전진단, 조합설립, 사업승인, 시공, 분양상담까지 서비스하며 전체공사비는 평당 200만원, 조합부담금은 20∼30% 낮추는 서비스도 병행해 용답동 미성연립 외에도 광진구 자양동 K연립 등 3∼4곳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시행과 재건축컨설팅 법제화에 따라 재건축사업 추진과 컨설팅에 대한 재건축 추진위나 조합원들의 궁금증과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 관련기관과 건설업체들의 컨설팅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고급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