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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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해, 우물에 두레박 떨어지듯

秋の日はつるべ落し

2002년 09월 26일 (목)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이른 아침 세수 물의 촉감이 냉냉하다. 밤낮의 길이도 추분을 고비로 역전된다던가.
가을 해는 우물에 두레박 떨어지듯 빨라, 낙엽 지는 거리를 더욱 을씨년스럽게 한다.
인생도 40부터는 가속이 붙어 50, 60, 70이 총알이다.
靑春は二度と來ない(청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너 인생을 낭비한 죄'. 영화 '빠삐용'에 나오는 대사가 왠지 켕기는 가을이다.

夫; 連休も終わって今日からまた出勤でね.
婦; はやく,はやくおきなさいよ.
すっかり休みぐせがついちゃって.
夫; あ- 男はほんとうにつらい.
婦; 氣もちがゆるんでいると病氣になるぞ.
夫; 秋の日はつるべ落し,これが連休だな.
남편: 연휴도 끝나고 오늘부터 또 출근이군.
아내: 빨리빨리 일어나요.
완전히 노는 버릇이 몸에 배어버렸군요.
남편: 아- 남자는 정말 괴로워.
아내: 정신상태가 해이해지면 병이 된다니까.
남편: 연휴란 것이, 가을 해가 우물에 두레박 떨어지듯 하는구나.

■단어
緩(ゆるむ:느슨해지다. すっかり:완전히
癖(くせ):버릇, 습관.
∼ついちゃって:(달라)붙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