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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걱정 없는 중랑구 만들 것

문병권 중랑구청장

2002년 09월 25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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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3기 구청장으로 선출된 문병권(52) 중랑구청장은 서울시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금천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구청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한 30년 전문행정 통이다.
'책임감, 정직, 성실, 신의'를 인생의 약속이라고 말하는 문 구청장은 "평범하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 네가지 약속"이라며 "이 약속이 현재 저를 구청장으로 만들었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에 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에 대해서 문 구청장은 "우리 구는 북쪽에는 봉화산, 남쪽에는 용마산, 아차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경계를 중랑천이 한강으로 흘러서 합류하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살기좋은 지역"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절히 보존하고 개발해 구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랑구 항구 수방대책'을 마련하고 이전부터 추진중인 '중랑천 둔치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공약사항인 '용마산·망우산·봉화산, 중랑천변 등 중랑공원화 사업'에도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 밝혔다.
무엇보다 수해 걱정없는 중랑구를 만드는 것이 문 구청장의 최대 목표중 하나다. 상습침수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화 제2빗물 펌프장 조기 신설, 봉우재길 하수암거 조기 설치, 중랑천특별관리대책 추진 및 시설물의 안전관리 방안 등을 서두르고 있다.
또 문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포연탄 일대 준공업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전환, 대규모 상업·문화·교통 중심타운 조성, 사가정·면목·상봉·중화·묵동 지역 상권개발은 물론 상봉·망우지역을 동북부지역의 거점도시로 육성, 상봉·신내지역 중소기업벤쳐 단지 건설, 종합병원 유치, 중앙선 전철 복선화 사업촉진 등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향후 변화하는 중랑, 살기좋은 중랑, 쾌적한 중랑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