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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 7호선 연장구간 부동산 들썩
내년말 착공 앞두고 부동산값 수직 상승
2002년 08월 22일 (목)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서울에서 경기도 부천 중동·상동신도시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건설사업 및 수서와 오금동을 잇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내년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이 주변 일대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을 5, 8호선과 연결하고 7호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계하는 사업에 대해 내년 국고를 지원받아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이들 2개 노선의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건교부에 요청한 이후, 지난 7월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서 착공비 일부를 지원받아 늦어도 내년 말까지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키로 한 것.
총 사업비 3,308억원 규모의 3호선 연장사업은 수서∼가락시장∼경찰병원∼오금동간 3㎞를 연장해 지하철 5·8호선과 연결하는 것으로 오는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7호선 연장사업은 온수∼부천 상동∼부평구청까지 9.8㎞ 구간을 연장,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연계하는 것으로 총 9,857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09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구간 주변 부동산을 점검해본다.

◈3호선 연장구간
서울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송파구 오금동까지 연결하는 사업은 지하철 5, 8호선과 3호선의 연계를 통해 강남 및 송파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잠실역의 과도한 환승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3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서에서 가락시장이 한번에 연결되고 가락시장과 오금역 중간에는 국립경찰병원 역사가 하나 더 생기게 돼 이 주변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락시장 맞은 편에 위치한 금호 아파트 28평형은 2억 5,000∼7,000만원선이며, 대림 32평형은 3억∼3억 3,000만원선이다. 대우아파트 33평형은 최근 500만원 상승한 3억∼3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가락동 및 오금동의 경우 강남권으로 통하는 송파구에 위치한데다 최근 가락시영 재건축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서 매물뿐 아니라 실제 거래도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특히 인근 잠실권의 생활편의시설 및 공원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여건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내년 3호선 연장사업이 본격화되면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호선 연장구간
서울과 인천을 바로 잇게 되는 7호선 연장사업 구간에는 총 7개의 역이 신설된다. 코스는 서울 온수역∼부천 밤골∼당아래∼춘의사거리∼중부경찰서∼부천시청(중동신도시)∼상동신도시(영상테마파크)∼인천 부개∼부평구청역이다.
이처럼 7호선이 인천과 부천까지 연장 개통될 경우, 부평 및 부천지역 주민들이 서울 강남지역을 오가기가 용이해짐에 따라 특히 현재 개발중인 부천상동신도시와 부평 삼산택지지구가 대단위 주거지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 상동지역은 총 1만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주거지구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의 편리성이 부각돼 올 3월 첫 입주후 투자 및 거주유망지로 꼽혀 왔던 곳이다. 대부분 입주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현재 막바지 분양권 거래가 한창이며 분양권 값 또한 브랜드나 평형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상승 분위기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달 입주하는 한라비발디, 대우자판 등 12개 입주 예정 아파트 분양권 값이 한 달 사이에 1,000만원 안팎 상승했다.
현재 상동지역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 시세 역시 상승세로 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한라비발디 27평형은 1억 7,000∼1억 7,800만원으로 지난 달에 비해 950만원 정도 올랐다. LG, SK 39평형의 경우 3억 2,000∼3억 3,000만원선으로 3억원선이던 지난 달에 비하면 2,000만원 가량이 상승했다.
중동 지역은 그린타운 우성1차 38평형이 최근 1,0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 3,000∼2억 5,000만원이며, 은하대우 37평형 역시 1,000만원 가량 오른 2억∼2억 4,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 쾌적성 등 기반여건이 뛰어난 주거지역으로, 최근 분양권 실수요에 투자수요가 가세하면서 매물이 부족해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7호선 연장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더욱 단축됨에 따라 가격 상승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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