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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 천안으로 천안으로

천안지역에 아파트와 상가가 대거 건립되고 있다는 것

2002년 07월 30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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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수도권 신도시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자의 발길이 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03년 12월 서울∼대전간 경부고속전철 개통, 2004년 3월 서울∼수원∼천안간 전철 연장 운행 등을 앞두고 천안지역에 아파트와 상가가 대거 건립되고 있다는 것.
또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각종 제한 조치, 재개발·재건축 요건 강화, 분양물량 급감 등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천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에서 분양되고 있는 상가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월 현재 천안지역에서 분양중인 테마상가는 리치프라자Ⅰ, 리치프라자Ⅱ, 진암클리닉, 지앤미쇼핑몰, 디지털월드, 천안산업기자재단지 등 6개 사업장에 이른다.
이 가운데 리치프라자 I과 리치프라자 II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인 천안 서부지역 성정동에 들어서며 내년 2월과 4월 각각 입점 예정이다. I, II 모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극장 등 유흥 위락상가로 구성된다.
천안지역 상가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한양대 등 서울지역 7개 대학 단과대의 천안이전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천안지역 신흥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규 천안고속철도역사와는 도보로 10분∼20분 거리이다. 리치프라자 I 평당 분양가는 1,100만원∼1,400만원이며 리치프라자는 II는 평당 1,200만원∼1,300만원이다. I, II모두 신길종합건설에서 시행과 시공을 맡았다.
리치프라자Ⅰ,리치프라자Ⅱ, 진암클리닉, 디지털월드 외에 올말까지 5∼6개 이상의 테마상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리치프라자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천안서부지역 일대가 수도권 실수요자들로 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서울에 있는 일부 대학들이 고속철도 천안역사와 인접한 지역에 대단위 캠퍼스 타운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최근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상가 분양 열기 못지 않게 아파트 분양 열기도 뜨겁다.
현재 천안지역에서 분양중인 아파트 물량은 9,000여 가구로 대부분 2004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천안지역 분양 아파트 물량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000여 가구가 천안불당택지지구에 몰려 있을 정도로 불당지구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중인 천안 불당 I PARK의 경우 지난 7월 10일 2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최고 5.6:1의 경쟁률을 기록, 34·39·51·65·86평형 등 전 평형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불당지역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와관련, 천안 불당 I'PARK 노재선 분양소장은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천안 불당지역 발전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는데다 아산 신도시 개발계획 가시화에 따른 투자수요 증대 등으로 조기분양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불당지구는 천안고속전철역에서 500m거리에 있어 개통시 서울까지 40분정도면 닿을 수 있어 출퇴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외에 대동주택, 대원건설, 동일토건, 대아건설, 대우건설, 우남건설, 한국토지신탁 등도 작게는 400여가구에서 많게는 1,200여세대를 각각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