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기)

캐나다 양대 철도회사인 캐나디안 내셔널 레일웨이(CN)와 캐나디안 퍼시픽 캔자스시티(CPKC) 가 노동조합 팀스타즈 캐나다 철도회의(TCRC)와의 노사협상을 중단하고 8월 22일 TCRC 소속 직원들에 대한 직장폐쇄(Lockout)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N은 퀘벡주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철도회사로 캐나다 동해안과 서해안 및 미국 중서부와 멕시코 만에 약 2만 마일의 철도 네트워크와 관련 수송 서비스를 갖고 있으며 북미 전역에서 매년 3억 톤 이상의 천연자원과 제조제품 등을 수송하고 있다.

CPKC는 앨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둔 철도회사로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연결하는 약 2만 마일의 철도 네트워크와 2만 명의 철도원을 거느리고 북미 대륙 주요 시장에 철도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TCRC는 13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거느린 캐나다 최대 수송·공급망 노동조합이다. 인프라 유지와 관련된 민간부문에서 가장 큰 조합이기도 하므로 연방정부의 개입을 받을 수 있다. CN과 CPKC는 TCRC와 수개월에 걸쳐 임금 인상 및 근무시간과 연방정부가 정하는 휴식 규정을 일치시킴으로써 직원들의 월간 근로일수를 줄일 것 등을 제안해왔지만 TCRC는 응하지 않았다.

CPKC는 직장폐쇠에 대해 캐나다 전역의 열차운행의 계획적인 정지는 노동협의가 종료되었을 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철도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TCRC의 요구는 비현실적이며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비용경쟁력 있는 수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해친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폴 바우처 TCRC 위원장은 합의의 주요 걸림돌은 기업 측에 있으며, 기업이 이익을 우선시하고 경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의 직장폐쇠로 인한 철도업무 정지가 길어지면 항만업체와 자동차업체, 임업 등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쳐 북미 공급망 전체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JETRO.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