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기)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지난 24일 탄손냐트 국제공항에 신설되는 제3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이 터미널은 2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4년 말까지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5월 투자 방침이 승인된 이후 토지 수용과 정지, 행정 절차에 시간이 걸려 착공이 지연돼 왔다. 

총 투자액은 10조 9,900억 동(약 6,150억 원).제3터미널의 총 바닥 면적은 11만 2,500㎡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설계돼 있다. 연간 2,000만 명의 수용 능력을 가지며 피크 시에는 7,000명의 여객에 대응 가능하다.

탄손냐트 국제공항의 제1터미널(국내선)은 설계상 연간 수용능력이 1,500만 명인데 비해 현재 연간 여객수는 2,600만 명을 넘는다. 설계 능력의 약 1.7배에 달하며 만성적인 과부하 상태에 있다.

신설되는 제3터미널은 국내선 운항이 예정돼 있어 이 터미널의 완공으로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또한 설계 능력 이상의 여객 이용으로 공항 주변 지역에서는 빈번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