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U)는 3월 9일 2030년까지 유럽의 디지털화 실현을 목표로 향후 10년을 디지털화 10년(Digital Decade)으로 규정하는 디지털 컴퍼스 2030 구상을 발표했다. 동 구상은, 2020년 10월의 유럽 이사회(EU정상회의)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의해 디지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부흥 기금의 핵심 정책 ‘부흥 레질리언스·퍼실리티(RRF)’의 예산의 20%를 디지털화에 할당하는 것을 지지하는데 있어서, 디지털화의 구체적인 수치이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디지털 리터러시의 향상과 고급 디지털 인재의 육성

(2) 안전·고성능·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의 정비

(3) 비즈니스의 디지털 기술 활용

(4) 공적 서비스의 디지털화

EU는 이러한 디지털화의 각 목표의 진척상황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서 보고서를 매년 작성해 목표 달성에 늦는 가맹국에 대해서는 권고를 낼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으로 했다. 또한 디지털화에는 거액의 예산이 필요하므로 RRF 활용과 함께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EU와 가맹국 예산의 공동이용이나 민간으로부터의 투자를 촉진하는 ‘복수국 프로젝트(Multi-Country Project)’를 제안하고 있다(JETRO.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