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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행복의 길을 잃다
2019년 10월 01일 (화) 10:10:26 편집실 정리 renews@renews.co.kr

글로벌 여론조사업체인 입소스(Ipsos)에서 행복도 조사를 했는데 우리나라는 28개국 중 21번째에 그쳤고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3%에 불과해 조사대상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건강은 각국에서도 모두 1위로 꼽혔지만 아이들과 배우자, 돈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서는 행복요소 2위가 아이들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8위에 그쳤다.

교육과 육아,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진정 가장 소중한 보물인 아이들이 행복을 주지 못하면서 가장 급격한 출산율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3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9위라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3위의 행복요소로 선정된 더 많은 돈은 다른 나라에서는 9위라고 한다.

솔직히 조사라서 그렇지 속 마음은 더 많은 돈이 1위일지도 모른다. 그게 우리나라의 물질만능주의 현 주소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부동산투자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1960년대 경제개발 이후 50년동안 우리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죽을 듯이 달려왔다.

처음에는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밥 걱정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취지에서 경제개발을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소외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고 보고 싶은 거 보고 사고 싶은 거 살 수 있는 수준은 되었지만 행복은 더 멀어졌고 정도 메말라졌다.

부동산투자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부자 되기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한다고 한다.

과연 부동산투자 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까?

부동산투자 당연히 필요하다.

내 가족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은 반드시 필요하며 돈이 너무 없으면 배우자와 아이들과의 관계도 나빠지기 때문에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하락이 반영되는 실물자산은 부동산 중 전세제도라는 탄탄한 버팀목이 있으면서 거주와 투자 두 마리를 잡을 수 있는 아파트투자는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투자를 더 많이 해서 남들 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 건강과 삶, 배우자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는다.

상대적 비교는 끝이 없다. 나 보다 잘 나고 능력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행복은 절대기준이기 때문에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하면 나 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

한국사람들과 외국사람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통해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조사를 했다고 한다.

조사결과 외국사람들은 자신이 돈을 땄을 때 행복을 느낀 반면, 한국사람들은 상대방보다 앞섰을 때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남들보다 더 많은 돈과 행복을 얻기 위해서 투쟁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볼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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