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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노조 파업 철회·유보…"최악의 버스대란 피했다"
2019년 05월 15일 (수) 10:37:18 뉴스1 renews@renews.co.kr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파업 결정을 철회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주변에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전국 버스노조가 15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 또는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출근길 최악의 버스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울산 버스노조가 노사협상이 길어지면서 아침 한때 파업이 일어났지만 극적 타결이 되면서 버스가 정상운행됐다.

국토교통부가 버스 파업이 예고됐던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집계한 버스 노사 쟁의조정 현황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13곳 모두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서울·인천·대구·부산·광주·전남·경남·울산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고, 경기·강원·대전·충북·충남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했다. 울산 버스노조는 밤샘 협상에도 타협점을 찾지못하다가 이날 오전 8시가 다 돼서야 타결했다.

이로 인해 울산지역 5곳에서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울산 버스노조는 협상 타협과 함께 파업을 철회하기로 해 오전 중에는 버스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파업돌입 1시간여를 앞두고 극적으로 사측과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출근길 버스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시 버스 노사는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년 2년 연장, 복지기금 만료 5년 연장 등의 조건에 합의했다.
경기도 버스노조는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좌석버스 400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추가 교섭의 필요성이 있다며 노사협상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파업을 유보했다.

부산 버스노조도 파업 예고 시점을 조금 넘겨 극적으로 사측과 합의했다. 부산 버스 노사는 시프트제(교대근무) 적용해 24일 근무, 임금 3.9% 인상 등에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버스 노사가 지자체의 중재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 지으면서 우려했던 버스대란은 피하게 됐다"며 "정부 대책과 함께 지자체의 노력, 노사가 시민 불편을 고려해 한발씩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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