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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쪼개진 반포1 3주구 조합…건설사들 '불똥튈라'
2019년 05월 03일 (금) 09:45:32 뉴스1 renews@renews.co.kr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을 둘러싸고 조합이 양분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이 뚝 떨어지고 있다. 올 초 관심을 보였던 대형건설사들도 지켜보자며 수주전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분위기다.

3일 A건설사 관계자는 "3주구 재건축은 조합이 두 동강 나면서 새 시공사를 선정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도 "강남인 데다 사업비도 많아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소송전이 난무하고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보고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반포1 3주구 재건축은 8087억원을 들여 전용면적 72㎡ 1490가구를 지하 3층~지하 35층 17개 동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남은 강남 재건축 사업 가운데 가장 알짜로 꼽혀 시작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시공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고, 급기야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다.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7월 총회를 통해 HDC현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입찰 제안서에 독소조항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조합은 분열하기 시작했다.

조합은 HDC현산과 본계약을 그대로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과 다른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조합은 올 1월 총회를 통해 HDC현산의 시공사 지위를 박탈했다.

그러자 조합원 일부가 1월 총회 결정을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장이 서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시공사 지위를 박탈당한 HDC현산도 조합과 조합장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

HDC현산의 시공사 지위를 박탈하는 편에 섰던 조합원들은 HDC현산이 시공사가 될 수 없도록 쐐기를 박는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있었던 총회 결과를 무효화시키는 가처분 소송을 지난달 제기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이 오는 8일 진행된다.


HDC현산을 두고 조합이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3주구 재건축 사업은 HDC현산과의 분쟁으로 추진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조합장 임기가 끝나 새 조합장을 선출해야 하는데도 이에 대한 계획도 불투명한 상태다. 조합 정상화를 위해 서초구청이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HDC현산에 대한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올해 초 10대 대형건설사들로부터 입찰의향서를 받았다. 분쟁당사자인 HDC현산과 SK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들이 모두 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조합이 둘로 쪼개져 소송전을 벌이면서 입찰에 참여했던 대형건설사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여러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건설사도 쉽게 나설 수 없을 것"이라며 "사업 참여 확정을 위해서는 조합과 HDC현산의 분쟁이 결론 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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