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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세종인데…입지따라 집값 '천차만별' 집값도 2배 '초양극화'
2018년 01월 30일 (화) 11:29:11 뉴스1 renews@renews.co.kr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차단하기 위한 부동산 종합 대책을 내놓은 2일 정부세종청사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과천과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강남4구 등 서울 11개구 등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해 규제를 강화한다

세종시에서 집값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금강 조망과 BRT(간선급행버스) 이용이 편리한 단지는 웃돈이 3억원 넘게 형성된 반면 비선호 지역 시세는 과거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도 입지에 따라 집값은 최대 2배가량 벌어지는 초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30일 세종시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하는 3-1생활권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전용면적 99㎡의 분양권 웃돈은 3억원가량 형성돼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금강 조망이 가능한 동호수는 2억5000만∼3억원 웃돈이 붙어 있다"며 "지금은 강 조망이 불가능한 일부 분양권만 거래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전용면적 84㎡ 6억원 넘어 실거래…비선호 지역은 3억원 초반 수준 

세종시는 사업초기 미분양 늪에서 벗어나 거침없는 집값 상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증가한 인구가 자연스럽게 집값을 밀어올렸다. 교육여건과 신도시라는 깨끗한 주거환경 때문에 충청 지역의 인구 블랙홀 역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월간 집값 상승률은 2015년 10월 이후 한번도 하락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해 전국 주택(아파트·단독·다세대·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도 4.2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종시 내에서 호수공원과 금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어진동에 들어선 '세종더샵레이크파크'(2013년 입주)는 세종시 시세를 이끄는 단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전용면적 84㎡는 최고 6억2000만원(6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종시에서(전용면적 84㎡ 기준) 6억원대를 기록한 첫 번째 단지로 알고 있다"며 "펜트하우스도 있어 지역 내에서 고급스러운 단지라는 이미지가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청사와 거리가 있거나 BRT 이용이 불편한 단지는 3억원대에서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고운동 중흥S-클래스에듀카운티 전용면적 84㎡는 3억대 초반에 매물이 등장했다. 이들 단지는 세종시에서도 외곽에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게 공인중개업소 설명이다. 사실상 인기 단지의 절반가격에 불과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세종시 주택 수요를 크게 보면 청사 공무원들과 대전 출퇴근자로 양분된다. BRT 이용이 어렵다면 집값이 상승하기 힘들다.

장진택 리맥스코리아 이사는 "e편한세상 세종리버파크는 금강 수변공원을 끼고 있는 데다가 BRT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며 "대전 출퇴근이 편리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선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자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에 수요가 몰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양극화를 넘어서 초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금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 동호수 매물은 구경한 지가 한 달은 넘은 것 같다"며 "분양권 보유자들은 각종 규제에도 집값이 더 오른다는 기대감이 있어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귀띔했다.

◇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입주물량 증가는 우려

세종시 시세가 높아지면서 분양가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2011년 3.3㎡당 600만원대에서 시작한 분양가는 지난해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청약시장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분양가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아진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세종 리더스포레는 1순위 청약 결과 83.9대1을 기록했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역시 46.8대1을 찍었다.

대평동 소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조성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계속되면서 기대감이 살아있다"며 "증가하는 인구도 수요로 이어지며 집값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올 들어 이상기후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사실이 걱정거리다. 증가하는 입주물량 소화도 관건으로 꼽힌다. 세종시 연도별 입주물량은 △2016년 7653가구 △2017년 1만5479가구 △2018년 1만4002가구로 집계됐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집값 폭등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투자자들이 발을 빼는 분위기가 있다"며 "세종시에서 투자이익을 두둑하게 챙긴 분들이 다시 주변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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