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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판도, 현대건설 '독주'…2~3위 싸움 치열
12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결과에 2~3위 확정
2017년 10월 26일 (목) 10:23:47 뉴스1 renews@renews.co.kr
   
 

연내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건설사들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을 수주한 현대건설의 1위가 확정된 가운데 그 뒤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누적수주 1위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25일 현재 누적수주액 4조6467억원을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2조원 이상 벌리며 올해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 덕이다. 이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만 2조6000억여원에 달했다. 웬만한 건설사의 1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위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2조5972억원의 수주잔고를 올리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을 따내며 2조원대를 기록했다.  

3위는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에 패한 GS건설이다. 2조5548억원을 기록 중인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뿐 아니라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수주전에서도 쓴맛을 보며 4위까지 밀렸으나 공사비 약 1조원 규모의 서초구 한신4지구를 수주하며 다시 3위로 올라섰다. 4위와 5위는 롯데건설(1조8511억원)과 현대산업개발(1조6497억원)이다.

올해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전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특히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강남 재건축 조합이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의 수주전은 숨 가쁘게 진행됐다. 연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사업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8000억여원) △송파구 문정동 136(2400억여원) △강남구 쌍용2차(1400억여원) 등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사업을 제외하면 1000억~2000억원대 사업으로 남은 격전지는 3주구다.

관심사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주 여부다. 현대산업개발은 도로 건너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경쟁할 때 3주구에서 물밑 작업을 벌이며 수주 우위를 점했다. 10월에 열린 3주구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올 정비사업 상위 5개 건설사가 모두 참석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12월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다소 앞서는 상황이나 (수주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며 "바로 옆 1·2·4주구 사업이 워낙 커서 그렇지 3주구도 공사비가 8000억원에 달해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수주해도 순위 지각변동이 생긴다.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누적수주액은 약 2조5000억원에 달해 GS건설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설 수 있다. GS건설 역시 대우건설을 제치고 2위를 확정할 수 있는 기회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공급이 줄면서 건설사들이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초점을 맞춰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포주공1단지 등 올해는 초대형 사업들이 시장에 쏟아졌고 (정비사업 시장에서) 현대·대우·롯데건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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