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에서 열린 GS건설과 카카오의 IoT 기술 협약 체결식에서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왼쪽)와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은 지난 25일 카카오와 AI(인공지능) 아파트 구현을 위해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인 그랑서울에서 열린 기술 협약식에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와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 부사장이 첨석했다.

인공지능 아파트는 스마트폰으로 기존 IoT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이 적용되는 상품을 말한다. 집안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가스·IoT 연동형 가전 등 각종 기기들의 제어가 가능하다.

카카오도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공개하고 음성 인식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화형 알고리즘을 탑재해 대화하는 형태로 각종 생활정보 알림지원과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홈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GS건설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AI시스템을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반포 1·2·4 주구 사업을 수주해 첫 적용할 계획이다.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는 "자이 브랜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카카오가 협업하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반포1·2·4 주구에서 최첨단 인공 지능 자이 아파트를 선보여 고객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