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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위 미술관’
2017년 08월 21일 (월) 10:30:04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손바닥 위에 미술관이 놓여 진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다음달 1일 그러한 책이 나온다. 책의 이름은 <손바닥 위 미술관>(티핑포인트)- 중국의 동요우요우(董悠悠)가 썼고, 전문번역가 남은성이 옮겼다. 저자는 중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명문 엑스 마르세이유 대학에서 미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했다. 그는 세계 주요 예술현장을 장소 불문 찾아다니면서 미술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동요우요우(董悠悠)에 붙여진 별칭은 서양 미술 탐정(探偵)이자 예술 전도사.

일반적으로 그림을 접하는 일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專有物)로 생각하기 쉽다. 저자도 예술사를 공부하기 전에는 ‘그림은 상류층이 즐기는 고급스러운 취미다’고 생각했단다. 책의 ‘들어가는 말’을 통해서 알아본다.

“예술 작품 감상은 시간 많고 돈 많은 상류층이 즐기는 고급스러운 취미 혹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교양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그 감정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제가 공부한 예술 작품을 처음으로 눈앞에서 직접 감상했을 때 느꼈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감동을 잊지 못해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을 통해 ‘예술 작품 속에 펼쳐진 세상을 들여다보는 진짜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책에는 그림을 넘어 저자의 눈으로 들여다 본 ‘진정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총 411쪽인 <손바닥 위 미술관>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은 권력, 제2장은 사랑, 제3장은 태도, 제4장은 대도시이다. 구성 자체가 역사 속에 흐르고 있는 인류의 삶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책은 명화에 대한 단순한 작품 설명이 아니라,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과 거기에 얽힌 사연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간단명료한 설명도 이 책이 지닌 매력의 포인트다.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나폴레옹 대관식>을 그린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 Louis David, 1748-1825)’,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그린 ‘페르디낭 빅토르 외젠 들라크루아(Ferdinand Victor Eugene Delacroix, 1798-1863)’, <그네>를 그린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e Fragonard, 1732-1806)’,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를 그린 ‘카스바르 다비드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 등이 그러하다.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너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에 영웅을 담아라.>

프리드리히(Friedrich)가 품었을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의 애틋한 감정을 보여주는 ‘윌리엄 블레이크(Willam Blake)’의 시(詩) ‘순수의 전조’ 중 일부이다.

<손바닥 위 미술관>은 이렇게 감성적이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내재하고 있다. 아주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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