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확장공사 조감도 /자료제공=금호산업

금호산업이 1070억원 규모 제주국제공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금호산업은 조달청으로부터 '제주국제공항 랜드사이드 인프라 확장공사'에 대한 낙찰통지를 받았고 도급계약체결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 랜드사이드 인프라 확장공사는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증축·리모델링하는 공사다. 건축규모는 지하1층~지상4층이며, 연면적은 5만3393㎡이다.

금호산업(지분율 69%)은 제주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16년 11월말 착공해 2018년 11월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확장공사가 완료될 경우 그동안 제주국제공항의 혼잡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호산업은 공항건설에 차별화된 시공능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양양공항·무안공항 등 건설공사에 참여했고, 해외에서도 두바이·아부다비 공항을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는 필리핀 프린세사 공항을 시공 중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공항 확장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발주될 공항공사도 수주해 매출성장 및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