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는 노후 인프라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노후기반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례에는 27일 제268회 정례회에서 제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물에 대한 성능개선과 수명 유지를 위해 5년마다 시설물의 실태평가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5년 단위로 종합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시는 201년 12월 최초 실태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며 2020년 6월까지 종합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진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늘어나는 노후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자랑스럽다"며 "본 조례 제정을 통해 관련 기술과 공학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주요 기반시설물 중 교량은 27%, 하수도는 52%가 30년 이상 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로의 36%가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