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000만달러(약 337억원)가 지원된 캄보디아 국도와 지방도 보수공사와 캄포트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와 사회 인프라 건설 지원에 장기저리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1987년에 설립돼 최근까지 11조원 이상이 승인됐다.

이날 캄보디아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 참석했고 한국 측은 김원진 주캄보디아대사와 임성혁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캄보디아 남서부 베트남 접경지역의 31·33·117번 지방도로 신규 포장과 캄포트 우회도로 신설 등 총 연장 106km의 도로 건설사업이다.

메콩강경제권(GMS) 남부해안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서 캄보디아 최대 항구인 시아누크빌로부터 베트남 국경에 이르는 남부해안 도로가 완성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 캄보디아의 재건 및 경제발전 도모와 아울러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