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 인허가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5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5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5만6861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간 누계(1~4월) 기준으로는 27.8% 증가한 22만6978가구다. 

다만 전체 인허가 실적은 증가했으나 지역별로는 편차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41.1% 줄어든 4599가구다. 인천(1867가구)과 경기(2만2282가구)는 각각 194.9%와 169.1%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의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2만8748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부산(102%)와 경북(87%), 제주(354%) 등에선 늘면서 2만8113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833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52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9.8, 16.1%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이 증가하면서 착공 실적은 5만4854가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5% 증가했다. 분양실적 역시 전국 5만9199가구로 지난 해보다 45.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