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 82,062가구보다 38.8%증가한 113,948가구로 조사가 됐다고 한다.
이중 서울이 22,690가구(강남3,795가구)이고 인천이 10,379가구, 나머지가 경기도, 신도시 물량인데 물론 계획대로 다 분양이 되지는 않으니 이보다 실제 분양물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나 그래도 계획으로 보면 역시 2014년도 서울의 공급부족은 지속이 될 것 같다.

경기도 인구가 서울인구보다 조금 많지만 그럼에도 서울의 주택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할 수 있고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어느 지역의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봐도 될까?

우선 서울에서는 고덕시영 재건축과 가락시영 재건축 일반분양물량이 우선 눈에 띈다. 고덕시영 재건축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이름으로 하는데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 중 일반분양 1,114가구가 상반기 분양예정인데 다른 단지들도 그렇듯이 분양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분양가를 높이려고 하고, 시공사는 미분양을 우려해서 일반분양가를 낮추려고 하기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부동산시장 분위기에서 3.3㎡당 1900만원이 넘어가면 분양가치는 떨어지고, 혹시라도 1800만원 이하로 일반분양가가 책정이 된다면 분양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가락시영 재건축은 전용면적 39~159㎡ 9,510가구 중 1,500여 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 할 예정인데 잠실의 영향력이 점점 넓어지고 있고 지하철9호선도 계통예정이어서 편의시설, 교통, 학교 등 인프라가 좋아서 가락시영 관심을 가져 볼만한 단지이며 일반분양가 3.3㎡당 2200만원이 가치 마지노선이 될 것 같다.

북아현뉴타운1-3구역도 1,910가구 중 664가구와 왕십리뉴타운3구역도 2,529가구 중 1,261가구가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역시 분양가가 중요한데 북아현뉴타운은 3.3㎡당 1500만원, 왕십리3구역은 3.3㎡당 1700만원이 투자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위례신도시는 2013년 높은 인기를 누렸는데 올해는 A3-6a 엠코가 전용면적 95~98㎡ 673가구를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며, C2-4,5,6,블록에 푸르지오가 전용면적 60~85㎡ 63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입지가 괜찮아서 올해도 인기몰이가 예상이 된다.

동탄2신도시도 작년에 이어 A1블럭 대우에서 전용면적74~84㎡ 837가구를 상반기중에 분양할 예정인데 KTX/GTX복합환승센터와 삼성전자 수요층이 두터워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무난한 인기를 끌 수는 있을 것 같다.

구리 갈매지구 민간분양물량과 하남 미사강변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한데 구리갈매 C-2블럭 포스코건설에서 전용면적 69~84㎡ 857가구 상반기 분양예정이며, 하남 미사강변 A10 포스코건설에서 전용면적 88~112㎡ 874가구를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은 관심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

인천으로 가면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분양결과가 좋았던 구월보금자리지구 S2블럭에 유승종합건설이 전용면적 59~124㎡ 860가구가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어서 인천실수요자들은 고분양가가 아니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http://cafe.naver.com/ato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