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올해 서울 지역 입주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웃돈을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올해 입주한 서울ㆍ경기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입주한 청담자이 120㎡ C형의 평균 매매가격이 15억9000만원으로 분양가(12억6000만원) 대비 가장 높은 3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 힐스테이트'가 2억42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2억3910만원이 붙은 성동구 행당동 행당푸르지오가 그 뒤를 이었다.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9650만원), 용산구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9400만원) 등도 비교적 높은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2월 입주자를 맞은 광명시 소하동 '광명역세권 휴먼시아5단지'에 가장 많은 웃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최저 4650만원(125㎡)에서 최고 1억4610만원(186㎡)이 올랐다.

윤정아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서울의 고가 프리미엄 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ㆍ재건축 입주단지로 도심 접근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