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한국철도대학 녹색전력IT센터에서 가진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현판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전도봉 한전KDN 사장, 이호준 지경부 전력산업과장,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김문덕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이사장(한전 부사장),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이준현 에기평원장.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한국 스마트 그리드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지식경제부는 “녹색성장의 핵심정책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김재섭)’이 지난 20일 한국철도대학 녹색전력IT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김문덕 한전 부사장, 이준현 에기평 원장, 유태환 전기연구원 원장, 최진용 일진전기 사장 등 정부?연구계?산업계 등 주요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것으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현판식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G8정상회담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더쉽을 요구받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효율향상 및 절약유도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할 뿐 아니라, 관련산업 동반 성장과 우리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사업단은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의 총괄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력IT 분야에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전력IT사업단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사업단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이사회(이사장 김문덕 한전부사장)를 개최해 기존 2팀제를 1실 3팀제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 및 직제 개정안을 의결?확정했다.

한편, 지난 7월 27일에는 사업단장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초대단장으로 김재섭 단장(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