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도시 모델 워크숍 장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광통신융합기술을 활용한 그린IT도시모델 개발에 나선다.

‘그린IT도시 모델’이란 도시의 통신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에 친환경 기술인 ICT기술을 융합한 저전력 PON(Passive Optical Network), 그린서버 등과 같은 에너지 절감형 기술로 구현하는 ‘미래 친환경 도시모델’을 말한다.

‘그린IT도시 모델’의 광대역 그린 네트워크 및 서비스는 고화질 영상 제공에 소비되는 네트워크 전력량을 줄이고, 시민의 이동을 줄임으로써 에너지 소비량 및 탄소배출량을 절감시킨다. 또, 여가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확대돼 시민의 생활패턴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ETRI는 그린 네트워크 시스템의 소비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가입자 수용능력을 확대하고 장거리 전송능력을 제공하는 ‘저전력 PON 기술’과, 혼합현실 원격교육 서비스 및 텔레오피스(Tele-office) 서비스를 지원하는 ‘그린서비스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TRI 고재상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이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혼합현실 원격교육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광통신부품 및 네트워크 장비 관련 산업체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난 10일 광주과학기술협력교류센터에서 그린IT도시 모델 관련 기술과 녹색성장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그리고 정책제안 발굴을 목적으로 ‘그린IT 광주포럼’ 창립준비위원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