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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IT선도기업]- ④ 엠코

조명·난방서 주차까지 유비쿼터스 완벽 구현

2009년 07월 06일 (월) 10:25:46

강완협 기자

kwh@renews.co.kr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 홈네트워크시스템 최고 등급(AA) 첫 획득
첨단 주차관리시스템 적용…차량관리·범죄예방 등 보안성능 호평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 전경.

국내 시공능력순위(2008년 기준) 23위의 중견건설업체인 엠코가 건설 IT 융합의 선두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엠코는 지난 2002년 현대차그룹 계열의 자동차 플랜트 시공 전문회사로 출발, 2005년 1월 뒤늦게 ‘엠코타운’이란 브랜드로 주택사업에 진출했다.

첫 분양사업이 바로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 엠코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건설에 IT를 융합한 홈네트워크시스템에 승부를 걸었다. 결과는 대성공. 엠코의 첫 작품인 이곳은 중·소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되는 등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은 당시 정보통신부로부터 홈네트워크시스템 최고등급 AA(더블에이)등급을 최초로 획득한 아파트다.

홈네트워크시스템 인증은 지난 2007년 정보통신부가 홈네트워크서비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 제도는 ▲조명자동제어 ▲외부인 침입감지 ▲전기·수도·가스 등 원격검침 ▲냉·난방제어 ▲차량출입 자동통제 시스템 등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갖춘 건물에 대해 배선설비와 관련기기 설치공간 확보 수준에 따라 AA, A, 준A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해 인증하고 있다.

엠코타운은 정통부가 도입한 첫 인증제도의 심사기준인 환경과 인프라서비스 가능여부 등 총 9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며, 정통부는 ‘유비쿼터스에 가장 가까운 아파트’라고 평가했다.

◆ 조명·난방·가스 등 원격 제어 시스템 구축

엠코타운은 조명과 난방, 가스는 물론 침입감지, 원격검침, 원격 차량 현관통제 등 아파트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황들에 대해 입주자가 간편하고 쉽게 휴대폰 등으로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거실벽에 제어가 가능한 패드화면은 입주민의 휴대폰과 연동이 가능해, 아파트 실내의 조명, 난방, 가스제어를 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집주인 외출시에는 침입감지 시스템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이 처음으로 시도했다.

작동 전 입주민의 외출시간을 배려한 20초 사전알림 경보가 작동해 입주자들은 이 시간 안에 문을 잠그고 외출하면 20초 후부터 자동으로 거실과 발코니 감지센서가 가동된다.

만약 외출시 외부 침입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경보음을 시작으로 관리실과 집주인 휴대폰으로 이 상황이 즉시 알려진다.

첨단주차관리시스템이 적용된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

◆ 첨단 주차관리시스템 범죄예방 탁월

이와 함께 원격차량통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 시스템은 단순 차량 통제 뿐 아니라 관리실과 연동돼 주차장으로 차량이 들어왔다고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은 국내 최초 첨단 주차관리시스템이 시범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빈 주차공간 안내, 내차찾기 기능을 비롯해 CCTV가 차량관리 및 범죄예방 등 보안성능이 탁월하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CCTV에 대한 사각지대가 많고 통로위주의 촬영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엠코타운 지하주차장은 사각지대가 없다. 카메라가 범죄예방에 필수적인 차량과 차량사이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사전 범죄예방이 가능하다.

이 같은 CCTV가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에는 약 540여대가 설치돼 있다. 2대당 1대꼴로 감시 해주는 셈이다. 때문에 흉악 범죄예방은 물론 발생시 자료화면을 바탕으로 무조건 검거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량이 주차장에 빈자리를 정확히 찾을 수 도록 유도해준다. 주차장 상단 곳곳에 설치된 초록색 유도등과 상단에 주차가능 대수를 알려주는 LED모니터가 불필요한 차량 진입을 막아 주고, 주차 가능한 구역에 신속히 주차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입주민이 주차한 위치를 기억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세대 내부에서 ‘내차찾기’ 기능을 통해 주차된 차량의 위치화면을 실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