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해 물류정보를 추적하는 시스템이 28일부터 가동된다. 이를 통해 연간 물류비를 171억원 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수도권 내륙물류기지와 전국 주요 항만 간 수출입 컨테이너 차량과 컨테이너 등의 물동량 운행·위치 정보와 물류거점별 차량·물동량 정보 등을 운송회사·화주·물류거점 운영자 등이 쉽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류추적시스템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기존 항만의 RFID 기반 컨테이너 추적시스템과 연계해 경인(의왕)·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 및 군포·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부산진역CY(Container Yard) 등 5개소 및 주변 고속도로 톨게이트 10개소를 대상으로 RFID 리더기 및 인프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들 물류거점을 출입하는 운송차량 5,000여대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내륙물류거점과 주요 항만간 차량·물동량의 운행정보와 추적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차량 및 컨테이너 추적정보는 물류거점에 시스템연계를 통해 자동으로 제공되며, 현재 구축중인 홈페이지 (www.ULTS.go.kr)를 통하여도 추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물류거점 운영사 및 운송사 등 물류주체는 게이트 자동화, 차량대기 순번발급, 배차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연간 171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화물차량 진출입이 많은 경인(의왕)ICD의 경우 연계된 정보를 이용해 게이트 자동화를 구축함으로써 반출입증 자동발급, 차량의 게이트 통과속도 향상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