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기업인 금영이 발광다이오드(LED)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금영은 LED 사업의 1단계로 어선들이 어류를 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집어등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LED 집어등은 기존 메탈할라이드 광원을 사용한 집어등에 비해 전기 소모량 및 유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뿐만 아니라 어획량 증가 효과도 있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영은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기존 ‘LED 집어등’이 안고 있던 방열, 진동, 방수 등의 문제들을 해결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또 선박용 무선 장비 노이즈를 방지하고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방수 전원공급장치(SMPS)를 개발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동해수산연구소와 갈치 및 오징어 채낚기 LED 집어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제주도 갈치 채낚기 어선에 LED 집어등을 시범 설치·운영하며 에너지 절감 부문과 안정성에서 어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영은 LED 집어등에 적용된 고효율 기술을 응용해 가로등, 공장, 선박, 터널 등에 사용되는 특수 고효율 LED 조명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