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인터체인지 반경 3~4㎞ 이내
제2경부 영동고속도로 관심가질만 

“토지 투자의 성공 요건은 현장답사를 통한 옥석 가리기죠.” 

토지전문가로 통하는 강공석 투모컨설팅 대표가 토지 투자 노하우를 풀어냈다. 

강대표는 “토지 투자의 성공요건은 공법적 규제 내용의 이해”라면서 이를 위해선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히 현장답사를 하고 옥석을 가려내야한다는 것. 

“유망지역을 답사하면서 현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되돌아오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 성공투자자의 갈림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는 토지에 접근하려면 사전 정보 확인, 현장답사, 지자체확인, 설계사무소 확인 등 기본적인 요건만 잘 확인해도 안목이 길러진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 성공투자에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지는 다른 부동산 상품과 달리 법률적 요소가 많고 국가 정책 발표로 노출이 많아 최소 3개월에서 1년 전에 투자타이밍을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뜬소문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자체 홈페이지 방문, 공신력있는 전문가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한다는 것이다. 

◆토지 해빙무드 가시화
강대표는 "올해 토지 시장은 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인한 해빙 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분당신도시 150개 도시용지 공급,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그린벨트 해제, 준공업지역의 복합용도개발, 4대강 정비구역,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자연보전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을 주목할만하다"고 일렀다. 

“보전산지를 준보전산지로 농업진흥지역을 일부 풀어주기로 했기 때문에 가능성있는 농지 및 산지에 관심을 가질만합니다.” 

관심 투자 유망처로는 제2경부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관통하는 곳을 꼽았다. 

이들 도로는 수도권을 경유하는데다 오는 2015년~2020년경에 개발을 마무리하는 개발 계획이 확정돼 투자가 유망하다는 것이다. 

향후 그린벨트가 구체적으로 풀리는 지역, 경제자유구역 중 황해경제자유구역(평택, 화성, 당진, 아산)도 주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또 호재가 있는 토지를 고를 땐 “행정수도, 대운하 등 대형호재로 접근하기보다는 개별호재로 접근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도로를 따라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정부 개발계획이 있으면 실현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지만 이제는 각종 단체들로 인해 취소되는 것이 다반사다. 무조건적으로 개발계획을 맹신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면서 "맹목적인 투자처를 찾기보다는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 또는 도로 개통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신규 인터체인지에서 반경 3~4㎞ 이내로, 차량으로 10분거리 내외는 직접적인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접도구역이지만 고속도로의 경우 반경 30미터이내, 일반도로는 5미터이내는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 생기는 도로 중에서 구도로를 대체하는 신도로를 눈여겨본다고 말했다. 도로가 개통되면서 구도로의 상권은 급속히 위축되는 반면 신도로는 상대적으로 땅 값이 급등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하면 2~3배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원한 블루칩 ’땅’
강대표는 이제 아파트 시대는 갔다면서 땅이야말로 영원한 블루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예전과 달리 투자층도 저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도로 투자로 2년만에 투자금액대비 180%를 넘는 수익률을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노후준비로 다른 상품들도 많지만 땅테크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땅은 개별성이 있는 실물상품이다”면서 “땅을 보는 안목을 키워 똘똘한 토지매입을 해놓으면 분명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매도자와 매수자는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여 ’윈-윈’ 할 수 있는 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세후수익률에 관심을 갖고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투모컨설팅 강공석 대표는
강공석 대표는 현재 투모컨설팅 대표로 재직하면서 내집마련부터 노후준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방송매체 출연과 언론, 포털사이트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관공서, 백화점, 문화센터 등 토지 및 재테크 전문강사로도 활동중이다.
특히 다음 공인지식카페 ‘부귀모’의 카페지기로서 정평있는 상담가로 주목받고 있고, 저서로는 부동산 투자의 비밀(중앙경제평론사), 3040 대한민국 땅테크(경향미디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