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동 212번지 일대(72만1416㎡)가 녹색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재정비촉진지구계획안에 따르면 시흥뉴타운은 서울의 서남부 관문의 상징 역할을 구축하고 물과 녹지, 인간이 어우러지는 생태환경도시, 배움과 나눔이 공존하는 복지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오는 2015년까지 건축용적률 190∼230%를 적용한 7∼25층의 아파트 총  4713가구가 건립돼 총 8743가구가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약 1만3000명으로 예상된다.

시흥뉴타운에는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를 녹지로 연결하고 자전거도로와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녹지 주변에는 학교, 공공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녹지면적은 기존 8095㎡에서 3만374㎡로 대폭 확대됐다. 

지구중심부 및 생태녹지축의 중심부상의 폭포공원은 인공폭포, 분수 등 다양한 형태 및 녹지를 통한 지역문화와 자연을 테마로 하는 지역중심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지구 내 기존 도로의 확장과 신설로 지구 내·외부를 연결하는 20m 폭의 지구순환가로도 설치된다. 지하철 역 중심의 자전거 도로도 만들어진다.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관악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계획이 수립되고, 관악산과 금천한내의 자연경관 및 조망을 고려해 아파트를 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흥뉴타운은 보행거리 300∼500m 단위의 4개의 생활권(주거, 교육·문화, 업무, 상업)으로 구분해 생활권별 중심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
 
최고야 기자 cky@r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