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침수로 골머리를 앓던 중화뉴타운은 앞으로 수해 걱정이 없을 전망이다.  

중랑구 중화동 312번지 일대는 지난 87년~98년 사이에 6차례 침수됐다. 또 지난 2001년에는 3900가구가 침수되는 등 상습침수지역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중화뉴타운은 집중호우 때마다 하수관거 수위보다 지하층인 지하주차장이나 반지하 주택이 낮아 주택으로 물이 흘러 들어와 잦은 침수피해를 입어왔다. 이에따라 수요자들은 주거환경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덜 가져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 일대를 오는 2012년까지 수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개발할 전망이다. 물에 관한한 타 지역이 벤치마킹할 수 있게 뉴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문제시 돼왔던 지구외부 하수관건은 빗물처리장으로 처리하고 지구내부는 빗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그린-블루네트워크(green-blue network)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거, 문화, 교육 등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형 뉴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화뉴타운은 2만4000명, 1만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동사무소와 파출소 도서관, 공연장, 전시장을 복합화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녹지비율은 기존 0.6%에서 향후 10.4%로 증가한다.   

중랑구청이 뉴타운 계획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단지 내 중심가로를 생활가로로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 중심가로변에는 연도형 상가와 공공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생활가로를 따라 실개천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