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교통 좋아 살기 편해…가격 오를것"
2지구 공사 마무리 단계 내년 상반기 입주

구파발 역에 내려 버스로 2분 정도 가니 롯데 캐슬과 삼환 나우빌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 여기가 바로 1지구 A공구다. 1지구 A공구는 2005년 8월 16일에 착공해 올 4월 30일 준공해 입주가 시작됐다.  

1지구 입주민들은 대체로 만족해하는 평이다.

익명을 요구한 롯데캐슬 입주민은 “역세권이고 아파트도 브랜드가 있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분양받았다”며 “교통이 편리해 생활하는 데에 별 지장 없다”고 말했다. 

◆1지구 A공구 입주 시작
2008년 말까지 3개 지구로 나눠 아파트 1만1900가구, 연립주택 1500가구, 단독주택 600가구 등 총1만4000가구를 짓는다. 1지구에는 아파트 4304가구와 단독주택 71가구가 들어선다. 1지구 시공사로는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이 선정됐다. 1지구 A공구(1,2,12단지)에는 롯데건설과 삼환건설이 시공한 롯데 캐슬과 삼환 나우빌 아파트가 들어서있다. 이 지역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와 접해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B공구(3,4,9,10,11,12,13,14 단지)는 현대 아이파크와 태영 데시앙 아파트가 들어섰다.  2005년 착공해 올 5월 준공했다. 2005년 착공해 올 4월 준공한 C공구(5,6,7,8 단지)는 대우 푸르지오와 SK 뷰 아파트가 자리 잡았다. B,C공구는 녹지가 풍부해 쾌적성이 좋다는 평이다.

◆2지구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
2006년 착공하기 시작한 2지구 A공구(1,12,13단지)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돼 내년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태영이 시공을 맡아 현대힐스테이트와 데시앙 아파트가 들어올 계획이다. B공구(2,3,5(A),11단지)와 C공구(4,5(B),6,7,8단지)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두 공구는 2006년, 2007년에 각각 착공해 해 내년 말에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은 B공구는 동부건설, 포스코건설이, C공구는 두산산업개발, 금호건설이 각각 맡았다. 
3지구는 C공구(2-9,9,10,11단지)와 D공구(2-10,12,13,14단지) 착공이 가장 빨랐다. C공구와 D공구는 모두 작년 상반기 착공돼 내년 하반기 즈음에 준공될 계획이다. 시공은 C공구는 대우건설, 태영건설이, D 공구는 현대건설, 동부건설이 각각 맡았다. 

착공 시기가 가장 늦은 3지구 A공구(1,4단지)와 B공구(2,3단지)는 올해 공사가 시작됐다. A공구는 올 7월, B공구는 올 2월 착공했다. 이 두 공구는 모두 2년 뒤에 준공될 계획이다. A공구 시공은 금호건설, 벽산건설이, B공구 시공은 삼성건설, 한화건설이 각각 맡았다. 

◆중심상업지역, 내년 하반기 착공
SH공사 주최로 구파발역 앞에 개발 중인 중심상업지는 5만385㎡규모로 조성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서북권의 상업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라며 “전략시설을 유치하고 세계적 수준의 복합상업·위락지구로 조성해 이를 관광자원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심상업지 시설물의 연면적은 약39만㎡이다. 주거면적이 36%이며 3개동이 건립되고, 상업면적은 52%로서 업무시설, 쇼핑몰, 대형할인점, 메디컬센터, 시니어타워 등이 들어선다.

전략시설로는 시설면적의 12%에 해당하는 4만6000㎡를 호텔, 미디어테크 전시관, 멀티플렉스관, 산악커뮤니티센터(박물관등), 프리미엄스파, 아동체험시설 등으로 유치한다. 특히 서울 서북권에 부족한 백화점, 미술관, 공연장등 고품격의 집객시설을 적극 유치하여 상권활성화와 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엔 설립자본금출자, 특수목적회사 및 자산관리회사 법인설립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2년 하반기에 시설전부를 개장하게 된다. 다만, 입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대형마트 등 주민편익시설 일부를 2011년 하반기에 조기에 열 예정이다. 

중심상업지는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장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추출해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연출하고, 미래지향적, 창의적 테마와 문화, 예술, 첨단기술, 청소년 및 아동체험시설과 자연공간이 융합된 복합엔터테인먼트 센터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자본금은 2400억원으로 총사업비 대비 18.16%로서 일반적인 PF사업의 자본금비율 5∼10%에 비하여 안정된 구조로 출발했다”며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신 상권 및 문화 창달의 명소로 자연과 어우러진 향후 강북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명 기자 kim069@renews.co.kr